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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요양시설 돌파감염 확산…추가접종 시기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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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충남 요양시설 돌파감염 확산…추가접종 시기 단축

    충남 천안 요양원 등 돌파감염 잇따라…대전 요양병원도 환자 등 추가 확진
    고위험군 추가접종 시기 4개월 단축…천안시 24만여명 대상 10일부터 접종

    천안시 제공천안시 제공위드코로나 시행 이후 대전과 충남의 요양원과 요양병원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이들 시설 입소자와 종사들은 대부분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했지만 돌파감염으로 추정되고 있어 방역 당국이 추가접종을 서두르고 있다.
     
    19일 충남 천안시에 따르면 동남구 다가동에 거주하는 70대 등 7명(천안 3988~3994번)이 밤사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4명은 천안 동남구 A 요양원 관련 확진자로 확인됐다. 
     
    A요양원에서는 지난 11일 노인복지시설 주기적 검사를 통해 50대 종사자가 확진됐다. 이후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29명으로 늘었다. 
     
    그동안 2층 입소자를 중심으로 추가되던 확진자가 최근 3층에서도 발생하면서 추가 확진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요양원의 경우 종사자와 입소자를 대상으로 2차 백신까지 완료한 상황에서 돌파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면서 "아무리 소독을 잘 한다고 해도 100% 바이러스를 차단할 수 없는 만큼 확진자가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 17일에는 서북구의 한 요양원 직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지역 곳곳에서 돌파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대전에서도 봉명동의 한 요양병원에서 환자 4명과 간병인 2명이 확진되는 등 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돌파감염으로 인한 확진자가 추가됐다. 
     
    방역당국은 2차 백신 접종 이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백신 효능이 떨어진다는 여러 연구결과를 토대로 추가백신 접종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고령층과 기저질환자의 경우 백신 항체율이 떨어지면서 감염될 경우 중증으로 갈 확률도 높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천안시는 추가접종 시기를 단축하고 노인복지시설 등에 대한 추가 접종을 신속하게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천안시는 60세 이상 고령층과 요양병원과 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종사자와 입소자들에 대해서 추가 접종을 4개월 이후로 단축했다. 
     
    단축대상자는 24만여 명으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는 지난 10일부터 추가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또 50대 연령층과 군인, 경찰, 소방 등 우선접종 직업군 등에 대해서도 5개월 이후로 추가접종 시기를 조정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고위험군에 대한 추가접종을 확대 시행해 신규확진과 중증환자 발생에 대응할 계획"이라며 "자주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하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감염병 확산 방지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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