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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도 이어지는 코로나 확산세…광주 이틀간 신규 확진 121명

광주

    주말에도 이어지는 코로나 확산세…광주 이틀간 신규 확진 121명

    광주시, 지난 20일 하루 최다 확진자 70명 기록
    교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중심으로 코로나 집단 감염 이어져
    단계적 일상회복 맞아 하루 확진자 지난주 대비 65% 급증
    전남도, 지난 20일 확진자 38명…하루 최다 확진
    예방접종 및 추가접종, 접촉 최소화 등 시민협조 당부

    시민들이 18일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 이한형 기자시민들이 18일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 이한형 기자이번 주말 광주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는 등 광주전남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에서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51명이 발생했다.
     
    광주에서는 전날 7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에서 하루에 코로나19 확진자 70명이 발생한 것은 지난 1월 말 종교단체 관련 교육기관에서 집단감염을 발생한 사례를 제외하곤 가장 많은 수치다.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광주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등 교육시설 관련 확진자가 46명에 이른다. 북구 소재 목욕탕 2곳에서 29명이 확진되는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시는 이날 단계적 일상 회복 이후 하루 확진자가 지난주와 비교해 65% 급증하는 등 코로나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했다.
     
    광주시는 단계적 일상 회복 특별점검 기간을 오는 12월19일까지 연장해 유흥시설, 목욕장, 피시방, 노래방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고령층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요양병원·시설 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주 1회에서 주 2회로 늘리기로 했다. 10대 청소년에 대한 백신접종을 적극적으로 권장할 방침이다.
     
    광주시 김종효 행정부시장은 "최근 확진자 발생 양상이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 사이에도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돌파 감염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백신 미접종자 접종률 제고, 접종 완료자 추가접종, 방역수칙 준수 등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에서도 학교발 감염이 잇따르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현재 신규 확진자는 18명으로 집계됐다. 전남에서는 전날 하루 38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역대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지난 20일 여수를 찾아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살핀 후 전남도청에서 22개 시·군 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방역 대책 회의를 열었다.
     
    최근 4일간 여수에서 초등학생 30명, 중학생 6명, 고등학생 1명, 가족과 교직원 17명 등 모두 54명이 확진된 데 따른 조치다.
     
    김 지사는 호소문을 통해 "단계적 일상 회복에 들어간 지 3주가 지난 현재 전국에서 4일째 3천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전남에서도 11월 들어 하루 평균 확진자가 27명으로 10월보다 두 배나 증가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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