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다이너마이트 청년 선대위 선대위원장 인선 발표 브리핑에서 청년선대위 공동위원장으로 발탁된 권지웅 새로운사회를여는주택 사내이사(왼쪽 네번째)와 서난이 전주시의원(왼쪽 여섯번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의 청년 선거대책위원회가 24일 정식 출범했다.
'다이너마이트 선대위'라는 이름이 붙은 민주당 청년 선대위의 공동위원장은 권지웅 선대위 부대변인과 서난이 전주시의원이 맡게 됐다.
33세인 권 신임 위원장은 청년과 대학생의 주거문제 개선을 위한 '대학생주거권네트워크', '민달팽이유니온' 등에서 활동한 시민활동가 출신 정치인이다.
지난해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 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서 기호 22번을 받았지만 낙선했다.
이후 민주당 청년대변인과 이재명 경선 캠프 청년대변인을 거쳐 대선 선대위 부대변인을 맡고 있다.
35세인 서 신임 위원장은 전북환경운동연합에서 활동 중인 환경운동가 출신 청년 정치인이다.
2014년 10대 지방선거에서 최연소 전주시의원으로 당선됐으며 11대에서는 전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을 맡고 있다.
당에서는 전북도당 청년국장, 지역에서는 전북청년정책네트워크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대변인은 홍서윤 민주당 청년대변인이, 전략 담당은 민주당 장철민 의원이 맡게 됐다.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다이너마이트 청년 선대위 선대위원장 인선 발표 브리핑에서 청년선대위 공동위원장으로 발탁된 권지웅 새로운사회를여는주택 사내이사(왼쪽 두번째)와 서난이 전주시의원(왼쪽 네번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권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4·7 재보궐 선거 이후 민주당이 얼마나 변했냐고 자문해보면 많이 변하지 못한 게 사실"이라며 "가르치려는 모습, 스스로가 대체로 옳다는 태도, 문제를 일방적으로 규정하는 모습으로 꼰대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한다. 이를 깨는 다이너마이트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위해 청년 선대위 내에 △민주당 꼰대짓 그만해 위원회 △남혐여혐 둘다 싫어 위원회 등 2개 조직을 만들어 그간 비호감으로 불려왔던 당내 행태 개선에도 나설 뜻을 밝혔다.
특히 최근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인 김혜경씨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씨를 '두 아이의 엄마 김혜경 vs 토리 엄마 김건희'로 비교해 논란을 일으킨 민주당 한준호 의원을 비판했다.
권 위원장은 "아이를 낳은 여성과 낳지 않은 여성을 비교하는 식의 글을 올린 의원이 있었는데 아주 부적절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국회의원 또는 외부인재에게만 열리던 위원장 직책이 지방기초의원에게 열렸다"며 "선거의 문법을 깨고 인선의 틀을 깨는 새로움이자 수평적 기회의 신호탄"이라고 이번 인선을 자평했다.
그러면서 "다이너마이트 청년 선대위는 어떤 멋있는 수사와 표현으로 포장하기 보다 어두운 터널을 뚫고 나가기 위해 던지는 다이너마이트처럼 청년의 삶에 숨통을 틔워줄 다이너마이트가 되겠다"며 "수평적 기회를 넓혀 선택의 영역을 확장하고 청년의 삶이 갈등과 격차로 구분되지 않고 균현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들을 이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