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이미지 제공우리나라 거주자의 3분기 해외 카드사용이 지난해보다는 30% 이상 증가했지만 전분기보다는 15% 가까이 줄어 들었다.
한국은행은 30일 내놓은 '2021년 3/4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실적'에서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체크카드를 포함한 해외 카드사용 금액은 28억 8천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32.7% 증가한 것이지만 직전 분기인 2분기의 33억 7천만 달러에 비해서는 14.8% 감소한 것이다.
한국은행은 가상자산 관련 불법 외환거래 방지 목적으로 카드사의 해외 ATM 인출한도 관리 강화와 원달러 환율 상승등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2분기 달러당 1121원 20전이던 원화 환율은 3분기에는 1157원 40전으로 올랐다.
한은은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의 장수는 전분기에 비해 1.3% 증가했지만 카드 장당 사용금액은 15.8% 감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