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5일 전북 정읍시 샘고을시장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겨냥해 "
군사정권이 안 되는 것처럼 검찰 정권도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5일 전북 정읍 샘고을시장에서 "군사정권은 군인들이 정치했다. 군인들의 이익을 위해서 국가 권력을 사용했다. 모두가 육사 출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
온갖 전직 검사들로 만들어진 세력이 내년 선거에서 이겨서 검찰 국가를 만들겠다고 도전하고 있다"며 "
검찰을 위한, 검찰에 의한, 검찰의 국가,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 정권, 민생을 가장 우선시하는 정권이어야 한다"며 "권력은 누군가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오로지 우리 국민 모두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전북 방문 도중 유튜브 라이브에 출연해 "
사법시험도 일부 부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
로스쿨은 그냥 두고 일부만 사법시험을 (보게) 해서 중·고등학교도 못 나온 사람들이 실력만 있으면 변호사를 하는 기회를 줘야하지 않나 싶다"고 설명했다.
'5급 행정고시'와 관련해서는 "고위 관직을 시험으로 뽑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도 "
그렇다고 행정고시를 없애버리는 것은 예전에 과거시험을 없애는 거랑 비슷한데, 그게 과연 바람직한지 공감이 안 되더라"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독도 방문' 제안에 대해서는 "
독도 방문 여부는 저도 사실 고민거리들 중 하나"라며 "
일부 국제사회에 우리 땅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건 좋긴 한데, 분쟁이 격화하는 게 손해라는 학설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