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천128명으로 토요일 최다를 기록한 5일 서울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박종민 기자1. 위드코로나 중단…오늘부터 사적모임 제한
일상 회복이 오늘부터(6일) 잠시 멈춥니다. 대면 접촉과 모임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핵심으로 수도권은 6명, 비수도권은 8명까지만 사적 모임이 허용됩니다. 그동안 유흥시설 등 고위험시설에만 적용됐던 방역 패스가 식당과 카페, 학원 등으로 확대됩니다. 방역패스 적용 확대로 빚어질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주말(12일)까지 일주일 간 계도 기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또 내년 2월부터는 만12~18세 청소년도 방역패스 대상에 포함됩니다. 학생 대부분이 학원이나 독서실 등 학업 시설을 이용한다는 점에 비춰봤을 때 사실상 '접종 강요'라는 비판도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서 일고 있습니다.
2. 오미크론 인천 → 서울, 충북으로 확산 조짐
그래픽=김성기 기자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4일 기준 국내 확진자는 모두 12명이지만 서울과 충북에서 의심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오미크론 감염 의심자가 인천을 넘어 서울, 충북에서도 나온 만큼 전국으로 번질 가능성이 한층 커졌습니다. 현재 확진자나 감염 의심자들의 백신 접종률이 낮다는 점도 대규모 확산 우려를 높이고 있습니다. 관련자 상당수는 외국인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런 가운데 오미크론이 일반적인 감기 바이러스에서 일부 유전자를 가져온 혼종이기 때문에 전파력이 강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미크론은 델타 등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달리 감기 바이러스에서 발견되는 유전자 코드를 갖고 있었습니다. 이를 근거로 오미크론이 전파력은 강하지만 일반 감기처럼 중증화 가능성이 낮을 수 있다는 전망이 있습니다.
3. 전직 종로구청장 '셀프 재개발?', 건물 매입 뒤 재개발 지정
최근 서울 종로구 창신동 일대가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는데 이 지역에 김영종 전 구청장 가족 소유의 건물이 있다는 사실을 CBS노컷뉴스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김 전 구청장의 가족 회사인 '중원종합건축사사무소'는 그의 재임 시절인 2016년 법원 경매를 통해 종로구 창신동 완구거리 인근 4층짜리 건물을 약 60억원에 매입했습니다. 중원건축이 발행한 2만주 가운데 1만5800주를 김 전 구청장과 배우자가 보유하고 있습니다. 꾸준히 재개발 지역으로 거론됐지만, 주민 각자의 입장 차이가 커 지지부진한 상황이 이어졌는데, 2018년 본격적인 재개발 재추진이 시작된 겁니다.
지난해 11월 종로구청장이 서울시에 제출한 '창신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관련 자료. 서울시 제공.김 전 구청장은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매입한 이후에야 종로 지역인 것을 알았다"고 "재개발 지역 지정은 서울시에서 해당 지역을 포함해서 하라고 했다"며 제기된 의혹을 전면 부인했는데요 하지만 서울시는 "재개발을 진행할 때 입안권자가 구청장이고, 구에서 계획안을 짜오면 시와 구가 협의해서 진행한다"는 답변을 내놨습니다..
4. 텃밭 다진 李 vs 전열 정비 尹…진검승부는 이제부터
선대위 구성을 놓고 지난한 갈등을 이어왔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주말동안 갈등을 봉합하고 오늘 선대위를 출범합니다. 지난주 금요일 이준석 대표와 윤 후보 간 '울산 회동'을 계기로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되면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이준석·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까지 극적으로 한 그릇에 담았습니다.
클릭하거나 확대하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주말 전북일정을 끝으로 2주에 걸친 호남 대장정을 마쳤습니다. 광주·전남에 이어 전북을 순회하며 당내 화학적 결합은 어느 정도 마무리했지만 조동연 상임선대위원장 사퇴의 후폭풍은 여전히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조 교수는 혼외자 논란과 관련해, "성폭력으로 인해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됐다", "성폭력 이후 가해자로부터 배상도, 사과도 전혀 받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해 자녀들을 사랑으로 보살피며 키우고 있다", "어린 자녀와 가족들에 대한 보도와 비난을 멈춰 달라"고 밝혔습니다.
5. 손흥민 오늘도 골 넣고 스파이더맨 세리머니
손흥민의 날이었습니다. 손흥민은 한국시간으로 어젯밤(5일)부터 오늘 새벽에 열린 노리치와의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2대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32분 쐐기 골을 터뜨렸습니다. 이에 앞서 전반 10분에는 루카스 모우라의 선제골을 도우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리그 6호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지난 3일 브렌트포드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을 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손흥민은 지난 3일에 이어 어제 경기에서도 골 직후 손으로 거미줄을 뿜어내는 스파이더맨의 손동작을 보였습니다. 개봉을 앞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영화의 주인공인 톰 홀랜드가 최근 한 유명잡지와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의 팬임을 밝힌 데 대한 화답이었던 겁니다. 이날 손흥민의 활약으로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위로 올라섰습니다.
[로이터=연합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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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징 코멘트 by KDK ■
- 방역패스 적용이 확대되면서 백신을 맞지 않았다면 외식을 할 수 없나하는 궁금증처럼 헷갈리는 부분이 많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가능합니다.' 혼자서 밥을 먹는 것은 누구나 가능하고요, 일행 중에 미접종자가 한 명뿐이라면 카페나 식당 이용에 제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