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발생 위치. 기상청 제공14일 오후 5시 19분쯤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41㎞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대전과 세종에서도 지진을 감지했다는 시민 신고가 접수됐다.
대전·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대전에서는 "땅이 좀 흔들렸는데 무슨 일이 있었느냐"는 내용의 신고와 문의가 4건이 접수됐고, 세종에서도 3건의 유관 신고가 들어왔다.
지진과 관련된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소방본부는 밝혔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강한 것으로 최대진도 역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진원의 깊이가 17㎞로 분석됐다"며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으며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