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고교 전면등교가 실시된 지난달 22일 서울 도봉구 창동 창원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코로나19 유행 확산에 따른 방역강화로 수도권 학교를 중심으로 다시 부분등교와 원격수업이 이뤄졌다.
20일 교육부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초등학교 1·2학년은 매일 등교, 3~6학년 2분의 1 등교, 중·고등학교 3분의 2 등교가 실시되고 있다.
경기도는 초등학교 3~6학년에 대해 4분의 3 등교를 시키고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14개 시·도 중 대구, 충북, 전북, 전남, 제주 등 6개 지역에서는 과대·과밀학교를 포함해 전면 등교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
또 경북과 대전, 충남, 광주는 과대·과밀이 아닌 학교의 전면 등교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광주는 과대·과밀 학교를 포함한 모든 고등학교에 3분의 2 등교 원칙을 갖고 있다.
전국 초·중·고교 전면등교가 실시된 지난달 22일 서울 강서구 염창중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를 하며 손소독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최근 1주일간 코로나19 학생 확진자는 하루 8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1주일간 학생 확진자는 총 5909명으로 하루 평균 844.1명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14일에는 학생 확진자 1107명이 발생해 일일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학교를 방문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찾아가는 백신 접종'도 시작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여러 여건을 고려해 학교 단위 백신 접종 방법을 확정해서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지난 15일 서울 성동구 고산자로 성동광진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청소년 접종관련 학생, 학부모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12~17세 1차 접종 인원은 지난주(10~16일) 18만 9천 명으로, 앞선 주(3~9일)의 9만 3천 명보다 두 배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당초 오는 24일까지였던 '찾아가는 백신 접종' 기간을 지역별 상황에 따라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는 코로나19 감염의 급격한 증가나 의료체계의 붕괴 같은 비상 상황만 아니라면 내년 3월부터 지역이나 학교급 구분 없이 전면 등교 원칙이 적용되는 '완전한 일상회복'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