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도축검사를 하는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 제공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육류소비가 많은 설 명절을 앞두고 오는 10일부터 22일까지 도축검사 시간을 앞당기고 휴일에도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설 명절 성수기 동안 도축두수는 평상시 도축물량인 소 40두, 돼지 1천 두에 비해 소는 90%, 돼지는 25% 증가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도축검사 지연으로 인한 축산물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축검사 시작 시간을 평일 오전 8시에서 30분 앞당겨 7시 30분부터 시작하고 종료시간도 오후 5시에서 도축이 종료되는 시간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또 설 명절을 앞두고 가장 바쁠 것으로 예상되는 22일에도 도축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축물량 증가로 인해 가축의 이동이 많아지는 만큼 출하 가축에 대해 철저한 생체 해체 검사를 실시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악성 가축전염병과 소결핵 등 인수공통전염병을 차단하고 식육 중 유해 잔류물질 및 미생물 검사를 강화해 축산물 방역 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 남숭우 원장은 "설명절 성수기 동안 도축 물량이 늘어나는 만큼 안전한 식육 생산을 위해 도축장의 철저한 방역 및 위생관리가 요구된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