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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산업

    포스코, 18년 만에 자사주 일부 연내 소각

    핵심요약

    주주배당 최소 1만원으로 확대 방침
    물적분할, 철강사업 자회사, 비상장

    이한형 기자이한형 기자지주회사 전환을 추진 중인 포스코가 자사주 소각과 배당 확대 방침을 밝혔다.

    포스코는 5일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참고서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알리고 오는 28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겠다는 내용도 함께 공시했다.

    포스코는 13.26%에 달하는 1156만1263주(지난달 27일 기준) 가운데 일부를 연내 자사주 소각을 실시하겠다는 내용을 밝혔다. 구체적인 수량이나 시기는 명시하지 않았다.

    포스코는 그동안 취득 소각 3회, 보유자사주 소각 1회 등 총 네 번에 걸쳐 930만 주의 자사주를 소각했다. 2001년 290만 주를 시작으로 2002년 280만 주, 2003년 180만 주, 2004년 180만 주를 각각 소각했다.

    포스코는 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내년부터 배당을 최소 1만원 이상으로 확대한다. 포스코의 자사주 소각, 배당 확대 방침을 놓고 지주사 전환을 앞두고 주주들을 달래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포스코는 "올해까지는 중기 배당정책 기준인 지배지분 연결순이익의 30% 수준을 배당으로 지급할 예정이며 그 이후 기업가치 증대를 고려해 최소 1만원 이상을 배당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주사 전환과 함께 물적분할하는 철강사업 부문 자회사의 비상장 유지 계획도 재차 강조했다.

    포스코는 "철강 자회사는 비상장으로 유지함으로써 자회사의 사업가치가 지주회사 주주의 가치로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하고 지주회사와 자회사 주주 간 이해상충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향후 수소, 니켈 등 주요 신사업 분할 시에도 비상장 원칙을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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