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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완료' 재택 치료자 격리기간 10일서 7일로 준다

보건/의료

    '접종 완료' 재택 치료자 격리기간 10일서 7일로 준다

    핵심요약

    내일부터 재택치료자 급증 대비해 격리기간 단축
    미접종자 등은 7일 격리 후 3일 '자율 격리'
    건강모니터링도 기존 2~3회→1~2회로 줄일 예정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왼쪽)이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제공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왼쪽)이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제공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함께 재택치료 환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상황에 대비해 오는 26일부터 백신 접종을 마친 재택 치료자의 격리기간이 현행 10일에서 7일로 준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5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26일부터 예방접종자에 한해 현재 10일의 격리기간을 7일로 단축한다"고 밝혔다.

    그간 기존의 재택치료자는 7일 동안 건강관리를 받고 3일을 추가로 자가격리해야 했다.

    다만 미접종자거나 1차 접종자 등의 경우 7일 격리 후 3일 동안 외출을 자제하는 자율 격리를 추가로 실시해야 한다. 현재 자가격리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확진자의 격리 여부를 확인하는 반면 자율격리의 경우 따로 확인하지는 않는다.


    최종균 중수본 재택치료반장은 "그간 500만 명 정도의 격리자가 있었는데 이탈률이 0.1%에 불과할 정도로 시민분들께서 정부의 방역정책에 잘 협조해주셨다"며 "3일은 지자체에서 별도 관리하지 않아도 해당되는 분들이 집에서 자율적으로 머물러 주실 것을 믿고 정책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환자에 대한 건강모니터링 횟수도 방역 상황에 따라 현재보다 줄일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현재 하루에 저위험군의 경우 2회, 고위험군의 경우 3회씩 모니터링이 이뤄지고 있는데 이를 저위험군 1회, 고위험군 2회로 줄이겠다는 것으로 오미크론 유행으로 급증하는 재택치료자 관리를 효율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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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당국은 이러한 관리 체계 효율화와 함께 이달 말까지 시·도별 관리의료기관 400개 이상을 확충해 하루 확진자가 2만 명에 달하는 상황을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51개소가 운영 중인 외래진료센터도 2월 말까지는 90개소로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급속도로 확산하는 오미크론 유행에 가장 효과적인 대응 수단은 '백신 접종'임도 재차 강조했다.

    박 반장은 "미접종자는 12세 이상의 6.9%에 불과하지만 지난 8주 간 중환자의 57.9%, 사망자의 58.6%를 차지했다. 갈수록 미접종자들의 중환자와 사망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피치 못할 사유로 접종이 불가한 경우 KF80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씻기, 환기 등을 자주해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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