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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나올 것 같아요" 다급한 신고…출산 도운 구급대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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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가 나올 것 같아요" 다급한 신고…출산 도운 구급대원들

    왼쪽부터 이가을 소방교, 이영규 소방위, 심성보 소방장. 충북소방본부 제공왼쪽부터 이가을 소방교, 이영규 소방위, 심성보 소방장. 충북소방본부 제공설날인 1일 소방 구급대의 발빠른 대처가 출산이 임박한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지켰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1시 40분쯤 진천군 덕산읍 두촌리 한 아파트에서 A(36·여)씨의 다급한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아이를 출산할 것 같다"며 도움을 구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음성소방서 소속 이영규 소방위와 심성보 소방장, 이가을 소방교는 아파트 1층 엘리베이터 앞에 엎드려 있던 A씨를 발견하고 출산이 임박했음을 직감했다.
     
    병원 이송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돼 자칫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도 있었다.
     
    구급대는 지체할 새도 없이 분만구급장비 세트로 현장에서 출산을 유도했고, 15분 만에 건강한 남자 아이가 태어났다.
     
    A씨는 출산 직후 병원으로 이송돼 안정을 찾고 있다.
     
    구급대원들은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는 소식을 듣고는 한시름 놓게 됐다"며 "구급대원으로서 평생 잊지 못할 값진 기억으로 남을거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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