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3일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이 붉을 밝히고 있다. 베이징(중국)=박종민 기자한국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 참석 선수 규모를 축소했다.
대한체육회는 4일 기존 20명에서 11명으로 줄어든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 참석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기수를 맡은 쇼트트랙 곽윤기와 김아랑을 비롯해 피겨스케이팅 이시형, 봅슬레이 스켈레톤 원윤종, 김동현, 석영진, 정현우, 김태양, 루지 박진용, 조정명, 프리쉐 아일린이 참석한다.
임원 28명을 포함해 총 39명이다.
강추위와 먼 이동거리로 인해 참석 규모를 축소했다. 대한체육회는 "날씨와 이동거리 등으로 인한 컨디션 저하 우려로 인해 개회식에 참석하는 선수단 규모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개회식 장소인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가장 먼 장자커우 선수촌에 머무는 스키 종목 선수들은 모두 개회식에 불참한다. 장자커우는 베이징에서 200km나 떨어져 있다. 개회식 종료 후 선수촌 복귀까지 베이징 선수촌은 4시간30분, 옌칭 선수촌은 7시간이 걸린다는 설명이다. 장자커우는 8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