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소방안전본부 제공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발생 24일 만에 3번째 피해자가 수습됐다.
4일 중앙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구조당국은 이날 오후 3시 29분쯤 붕괴된 건물 27층에서 실종자 A씨를 수습했다.
구조당국은 A씨를 수습해 광주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했다.
앞서 A씨는 지난 1월 25일 오후 27층의 콘크리트 잔해 속에서 발견됐다. 구조당국은 콘크리트 더미에 묻은 혈흔을 채취해 A씨의 신원을 확인했다.
구조당국은 A씨가 매몰된 지점은 잔해물이 겹겹이 쌓여있어 구조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구조당국은 이날 오전 27층에 매몰된 A씨 구조를 위해 28층 2호 라인 안방 바닥 부분의 잔재물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추가 매몰자를 발견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월 11일 오후 3시 47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 39층 옥상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23~38층 외벽과 구조물이 붕괴돼 현장 노동자 6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가운데 3명은 사망한 상태로 수습됐다. 현재 매몰 위치가 확인된 2명에 대해서는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며 1명은 실종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