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마인츠 트위터이재성(30, 마인츠)이 시즌 4호 골을 터뜨렸다.
이재성은 6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 호펜하임과 홈 경기에서 후반 22분 교체 투입 후 후반 34분 선제 결승골을 만들었다. 마인츠는 2대0으로 승리하면서 9승3무9패 승점 30점 10위에 자리했다.
이재성은 1월27일 레바논, 2월1일 시리아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 8차전을 위해 터키, 레바논, 아랍에미리트(UAE)를 거쳤다. 긴 여정으로 호펜하임전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0대0으로 팽팽하던 후반 22분 장 폴 보에티위스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투입 12분 만에 이재성의 발끝이 번쩍했다. 카림 오니시워의 패스를 받은 이재성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닫혀있던 호펜하임 골문을 열었다. 지난 1월9일 18라운드 RB라이프치히전(1대4 패) 이후 3경기 만에 터진 시즌 4호 골(2도움)이다.
마인츠는 후반 38분 무사 니아카테가 페널티킥으로 쐐기를 박았다.
이재성은 경기 후 SJ스포츠를 통해 "승리해서 정말 기쁘다. 오른발로 슈팅했는데 운 좋게 들어갔던 것 같다"면서 "해외에서 태극기를 보는 것과 해외 팬들에게 저의 이름을 듣는다는 것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쁜 일이다. 감사한 일이라 생각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자부심과 애국심으로 인해 더 책임감을 가지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재성과 함께 벤투호에 합류했던 정우영(프라이부르크)도 쾰른과 원정 경기에서 후반 15분 교체 투입됐다. 하지만 프라이부르크는 0대1로 졌고, 9승6무6패 승점 33점 5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