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에릭센. 브렌트퍼드 트위터크리스티안 에릭센(브렌트퍼드)이 심장마비를 이겨내고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퍼드는 1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에릭센이 비공개 친선 경기를 통해 복귀했다"면서 사우스엔드 유나이티드(5부)와 경기 소식을 전했다.
에릭센은 지난해 6월 유로 2020에 덴마크 대표로 출전해 핀란드전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이후 심장 제세동기 삽입 수술을 받았지만, 이탈리아 세리에A 규정상 심장 제세동기를 달고 경기에 나설 수 없어 인터 밀란과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그라운드 복귀를 위해 덴마크(오덴세), 스위스(키아소)를 거쳐 친정 아약스(네덜란드)에서 몸을 만들었고, 1월 브렌트퍼드와 계약했다.
심장마비로 쓰러진 후 첫 경기 출전이었다.
브렌트퍼드는 "미드필더에서 바쁘게 움직였고, 어시스트도 기록했다"면서 "30번째 생일을 맞은 에릭센은 경기 초반 득점 기회도 있었지만, 상대 골키퍼에 두 차례나 막혔다. 하지만 후반 하프라인 부근에서 조쉬 다실바의 골을 도왔다"고 에릭센의 활약상을 설명했다.
에릭센은 후반 15분까지 뛴 뒤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