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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 불가피"

경제정책

    홍남기 부총리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 불가피"

    "국제유가 상승 따른 국내 석유류 가격 오름세에 서민 에너지 비용 부담 가중"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황진환 기자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황진환 기자정부가 오는 4월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20% 인하' 조치 연장 방침을 사실상 확정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국내 석유 수급 및 비축 동향 점검차 울산 석유비축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 배경과 관련해 홍 부총리는 "국내 석유류 가격이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오름세를 보이면서 서민의 에너지 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 산유국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더해지면서 2014년 이후 7년 만에 최고치인 배럴당 90달러대까지 상승했다.

    또, 국내 휘발유 가격은 유류세 인하 시점인 지난해 11월 둘째 주부터 아홉 주 연속 하락한 뒤 지난달 둘째 주부터 지속 상승 중이다.

    정부는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로 국제 에너지 가격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만큼 LNG 할당관세 인하 조치 연장도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유류세와 LNG 할당관세 인하 조치 연장은 다음 달 중 확정될 예정이다.

    홍남기 부총리는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 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추가 상승하면 기업 원가 부담 완화를 위해 원자재 할당관세 인하 폭과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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