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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러시아

    "러, 우크라 국경서 '화학 테러' 가능성"

    "우크라 2km 떨어진 크림반도 화학 공장서 근로자 대피"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 대원들이 21일(현지시간) 동부 도네츠크주 노보트로이츠케 마을의 친(親)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점령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군 통제 지역으로 통하는 국경검문소 앞을 지키고 있다. 연합뉴스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 대원들이 21일(현지시간) 동부 도네츠크주 노보트로이츠케 마을의 친(親)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점령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군 통제 지역으로 통하는 국경검문소 앞을 지키고 있다. 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화학전을 벌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가 크림반도의 타이탄 화학공장에서 야간 근로자들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이 화학공장은 2014년 러시아가 병합한 크림반도의 북부 지역인 아르미안스크에 위치해 있다. 우크라이나 국경과 2km 떨어진 곳이다.
     
    쿨레바 장관은 "러시아가 또 다른 단계의 도발을 준비하기 위해 공장 직원이 철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의 정보부대는 이날 밤 타이탄 공장의 직원 50명이 대피했다고 설명했다. 이 정보부대는 "러시아가 '테러 공격'이나 '화학 공격'을 벌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타이탄 공장과 러시아의 크림반도 비상부는 24일 새벽까지 아무런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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