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호 기본소득당 대선 후보가 부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부산CBS오준호 기본소득당 대선 후보가 24일 부산을 찾아 기본소득 등 대표공약을 앞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에서 대안야당인 자신을 3등으로 키워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 위기의 책임이 있고, 국민의힘은 위기 해결 능력이 없다"며 "이제 와서 부산시민 앞에서 서로 헐뜯고 표를 달라고 한다"고 시작부터 날을 세웠다.
이어 "1번이 되나 2번이 되나 똑같다"며 "기득권 양당 후보 중에 덜 나쁜 사람 뽑는 투표 말고, 부산시민의 삶을 위한 대안에 투표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구에게나 매월 65만 원의 기본소득을 보장하겠다"며 "충분한 기본소득을 도입하고 그 재원을 위해 정의로운 조세개혁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본소득은 소수에게 집중된 부를 과감히 재분배하면 충분히 가능하다"며 "탄소 배출, 토지 보유에 과세하고 시민 보편 증세를 추진해 모두 좀 더 부담하지만 훨씬 평등하고 사람답게 사는 선진복지국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끝으로 "안철수, 심상정 후보도 고인물"이라며 "흙탕물, 고인물 흘려보내고 새로운 물 오준호로 정치를 물갈이해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