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개발 사업현장. 경남도청 제공경상남도는 얼음이 녹아 풀리는 봄을 맞아 도시개발사업 등 각종 사업장의 안전 점검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겨울철 얼었던 지반이 얼고 녹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침하, 절개지 붕괴, 비탈면 낙석 등의 사고 위험이 커짐에 따라 도와 시군이 합동점검반을 꾸려 다음 달 중순까지 사업장을 확인한다.
대상 사업장은 건설 중인 도시개발 사업장이다. 통영 애조원지구, 사천시 사주·용당지구와 사천IC복합유통상업단지, 밀양시 내이3지구, 양산시 주진·흥등지구 등 5곳이다.
도시개발사업장의 안전관리 계획 작성·관리상태, 안전관리의 적정성, 자체·정기 안전점검 시행 여부 등을 기초지반과 굴착사면, 절토부, 옹벽 등 사업장 전반의 안전 관리 상태를 살펴본다. 그리고 건설 관계자·안전 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안전 교육도 한다.
점검 결과 작은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보수·보강 등이 필요한 시설은 응급 조치한 뒤 안전 관리 계획을 수립해 공사를 진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지방도로 사업장 점검. 경남도청 제공도로 사업장 점검도 다음 달 25일까지 진행한다.
도로 절토 사면의 낙석·산사태 위험 여부와 도로포장의 파손·변형 여부, 교량·터널 구조물 손상·변형 여부, 추락사고 위험 방지·안전시설 설치 기준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한다.
경남도 허동식 도시교통국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도로 시설의 일제 점검으로 안전한 공사 현장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