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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 산불 주민 대피령…국가위기경보 '심각' 발령

포항

    경북 울진 산불 주민 대피령…국가위기경보 '심각' 발령

    산림청 제공산림청 제공경북 울진 야산에서 난 불이 확대되면서 당국이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하고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4일 산림청에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7분쯤 울진군 북면 두천리 야산 도로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정상 부근으로 확대되고 있다.
     
    산림당국은 빠른 진화를 위해 오후 2시 10분 기준 '산불 3단계'와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했다.
     
    산불진화헬기 28대와 산불진화대원 417명을 긴급투입해 진화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화재 현장에는 순간풍속 초속 25m에 이르는 강풍이 불고 있다.
     
    울진군은 인근 마을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산림청 제공산림청 제공특히, 소방당국은 울진군 북면 한울원자력발전소로 번지지 않도록 대응하고 있다.
     
    한울원전본부 요청에 따라 울산119화학구조센터에 배치된 '대용량 방사포 시스템'을 투입했다.
     
    이 장비를 활용하면 대형펌프차 26대가 동시에 방수하는 수준인 분당 7만5천ℓ의 소방용수를 최대 130m까지 방수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김부겸 국무총리는 조속한 산불 진압을 긴급 지시했다.

    김 총리는 "산림청장과 소방청장은 지자체, 국방부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활용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산불 조기 진화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일몰 전까지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진화에 총력을 다할 것과 야간산불로 이어질 경우에 대비해 진화 인력과 장비 준비에 철저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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