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유엔 안보리, 7일 긴급회의…결의안 채택 여부는 안갯속

유럽/러시아

    유엔 안보리, 7일 긴급회의…결의안 채택 여부는 안갯속

    유엔 안보리. 연합뉴스유엔 안보리. 연합뉴스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러시아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의 인도적 위기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7일 긴급회의를 연다고 5일(현지시간) AFP·AP통신이 보도했다.

    외신들은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외교관들이 이번 회의는 미국과 알바니아가 요청했으며, 당일 안보리 이사국 15개 국가가 캐서린 러셀 유엔아동기금(UNICEF) 이사 등의 설명을 들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엔난민기구 등은 앞으로 몇 달 동안 우크라이나에서 1200만명, 피란민 400만명이 위기에 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보리는 이날 공개 회의에 이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 등을 촉구하기 위한 결의안 초안을 논의하기 위해 비공개 회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AFP통신은 미국이 결의안 초안에 러시아가 인도적 위기를 초래했다는 내용을 명확히 명시하지 않을 경우, 이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까닭에 난관에 봉착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게다가 초안에 러시아를 직접적으로 비판하는 내용이 담길 경우엔 결의안 채택 등 안보리 차원 공식 조치는 이뤄지기 어려울 전망이다. 안보리 결의안은 상임이사국 가운데 한 곳이라도 반대하면 채택되지 못하는데, 러시아가 상임이사국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이미 지난달 25일 자국 침공 행위를 비판하고 즉각 철수를 요구하는 안보리 결의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