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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산불피해 주민 생활안정·응급복구에 총력

영동

    강릉시, 산불피해 주민 생활안정·응급복구에 총력

    동해시에 피해복구 인력과 장비를 지원한 강릉시. 강릉시 제공동해시에 피해복구 인력과 장비를 지원한 강릉시. 강릉시 제공강원 강릉시가 산불피해 주민들의 조속한 생활안정과 응급복구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9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발생한 피해는 산림 1930ha와, 건물 13동 등으로 집계되고 있다. 시는 건물, 산림 등의 피해는 물론 농업시설과 농산물, 영농자재와 가축 등의 조사에 착수했다. 이어 피해조사가 끝나면 전반적인 복구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현재 이재민 5명은 인근 친척집이나 지인집 등에서 임시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시에서는 이번 산불로 집을 잃은 이재민에게는 수요조사를 거쳐 임시주거용 조립주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주택신축을 통한 자력복구를 희망하는 이재민에게는 관련 인허가와 행정절차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옥계면사무소 내 출장 상담 및 접수 등의 행정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강릉지역건축사회와 협의한 결과 신고대상 단독주택 건축물에 대해서는 설계비 50%를, 허가대상 단독주택 건축물에 대해서는 설계비 및 감리비 50%를 감면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지난 5일 옥계 남양2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바람을 타고 동해시 방면으로 넘어가 주택과 산림이 큰 피해를 입은 만큼 동해시에 산불전문진화대와 공무원을 파견해 산불 진화와 피해복구 지원 활동을 펼쳤다.

    강릉시 관계자는 "옥계면에서 발생한 화재가 바람을 타고 인접 동해시로 넘어가게 돼 마음이 무겁다"며"동해와 강릉은 같이 상생해야 할 이웃으로서 동해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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