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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윤석열 당선인 '강원도민과의 7가지 약속'

    10일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한 윤석열 당선인이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10일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한 윤석열 당선인이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19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향했던 강원도 유권자 다수의 표심은 20대 대선에서 보수진영을 향해 다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선결과가 현 정권에 대한 불만 표출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한 광역-기초의원, 이재수 춘천시장과 원창묵 원주시장 등 기초자치단체장들의 성적표로 볼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이재명 후보는 강원도 18개 시,군에서 단 한 곳도 승리하지 못했다.  특히 2년 전 국회의원 선거에서 승리를 했던 원주와 춘천 지역에서조차 5% 이상 차이가 나면서 민주당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보수에서 중도-진보로, 다시 보수로 돌아선 강원도민들이 윤 당선인에게 거는 기대가 더 클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당내 경선과 대선 공식선거운동 기간을 합쳐 강원도를 다섯번 방문한 윤 당선인은 강원도민들에게 7가지 공약을 약속했다.

    △강원경제특별자치도 설치 및 혁신적 규제개혁 실시 △강원형 고속도로·철도 고속교통 네트워크 구축 △5대 권역별 특화 신성장 산업 집중 육성 △폐광지역 경제활성화 및 대체산업 육성 △오색 케이블카 건설 등 5대 거점별 관광테마개발로 관광도시화 △강원도 탄소중립특구 조성 △기후변화에 대응한 고부가가치 농·임·수산업 실현 등을 공약했다.
     
    이재명 후보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 '강원경제특별자치도' 설치를 통해 강원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원도 전역을 고르게 발전시키는 강원 대전환의 청사진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고 고도의 자치권을 부여해 혁신적인 규제개혁과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은 강원도 도약의 동력을 마련하고 통일시대를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강원형 고속도로·철도 고속교통 네트워크 구축 공약은 동서고속도로(삼척~태백~정선~영월) 양방향 동시 착공, 강원내륙 고속도로(화천~양구~인제~평창~영월)로 내륙 산간 오지부터 남북축 교통망, 영동북부 고속도로(속초~고성)로 영동권 남북도로망, DMZ 고속도로(철원~화천~고성)로 접경지역 동서횡단 교통망을 구축하는 내용이다.

    5대 권역별 특화 신성장 집중 육성 공약에는 춘천을 데이터산업의 수도로 육성, 원주에 의료데이터와 의료기기산업을 융합한 정밀의료산업과 디지털 헬스케어의 메카로 육성, 강릉권의 올림픽 유산 활용 메타버스 플랫폼, 강원북부권의 스마트팜·스파트관광, 강원남부권의 산림클러스터·수소에너지산업 등 5대 권역별 첨단전략산업을 지원하고 앵커 기업을 육성하는 구상을 담았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철희 정무수석을 접견 하고 있다. 이날 유 비서실장은 윤 당선인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난을 전달했다. 황진환 기자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철희 정무수석을 접견 하고 있다. 이날 유 비서실장은 윤 당선인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난을 전달했다. 황진환 기자폐광지역 경제활성화와 대체산업 육성 공약도 발표했다.

    폐광지역의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유럽식 도시재생과 같은 포괄적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대체산업을 발굴 육성한다는 것이다.
     
    5대 거점별 관광테마 개발로 글로벌 관광도시화 공약은 강원의 거대한 호수를 연결하는 춘천호수권, 해양레저관광·해양자원의 국제명소인 환동해안권, 사계절 복합레저휴양과 도시재생 모델의 폐광지역권, 역사·안보·생태 등 풍부한 스토리텔링의 접경지역권, 평창의 레거시를 품고 있는 동계올림픽권으로 나눠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강원도 탄소중립특구 조성은 산림자원과 자연환경을 토대로 신재생에너지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탄소중립특구를 조성하고 탄소중립과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고부가가치 농·임·수산업 실현을 위한 악속도 했다.

    농·어업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연구·생산 클러스터 구축, 품종 연구·개발·생산·유통·수출의 가치사슬 재정립, 스마트팜과 특수목적형 재배단지 조성, 유통 인프라 지원과 수출 마케팅 센터 설치, 접경지역 군납조달 지역우선 체계 유지, 제재·목재 가공 클러스터 조성으로 저탄소 시대의 신재생에너지산업으로 각광받는 산림산업을 육성 등이다.

    다시 변화한 강원도 유권자들의 이목은 벌써부터 윤석열 당선인의 약속 이행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이를 의식하듯 국민의힘 강원도 선거대책위원회는 10일 논평을 통해 "윤석열의 승리는 함께 해주신 강원도민 모두의 승리"라며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강원도민께 약속드린 강원도의 꿈과 비전을 하나하나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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