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김장호 국민의힘 구미시장 예비후보가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예비후보 제공김장호 구미시장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16일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장호 예비후보는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서 "구미의 추락을 반전시켜 희망의 구미로 만들기 위해 공직 7년을 남기고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 예비후보는 "현재 구미는 성장하느냐 쇠퇴하느냐의 절체절명 위기에 처해있다"며 "통합신공항이 인근에 들어오는 만큼 이에 잘 대비하면 위기의 구미를 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북도에서 기조실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추진지원 반장을 맡으면서 공항과 연계된 배후도시에 대해 연구를 많이 했다"면서 "구미가 통합신공항 수혜를 받기 위해서는 교통인프라 확충 등 준비를 신속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시의 힘은 결국 사람이 답이다"면서 "모든 사업들은 결국 인재를 끌어오는 일부터 시작돼야 한다. 지역의 대학과 기업, 시민들을 하나로 묶는 일에 앞장 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KTX구미역 정차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반도체 융합부품 혁신생태계 구축·전기전자 시제품제작 전용단지 등 기업 육성 △구미시 예산 3조원 시대 조기 개막 △금오산과 낙동강 활용해 관광자원 개발 △청년·신혼부부 주거자금 지원 확대 △강동지역 고등학교 유치 △박정희 대통령 숭모관 추진 등을 제시했다.
한편 김장호 예비후보는 1969년 구미에서 태어나 경북대를 졸업한 뒤 1996년 지방행정 고등고시로 공직에 발을 내디뎠다.
이후 경북도 미래전략단장, 행정안전부 재정과장,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경북도 기조실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