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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사찰 삼막사서 불…주지승 추정 시신 발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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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 사찰 삼막사서 불…주지승 추정 시신 발견(종합)

    핵심요약

    경찰 "시신 소훼 심해…부검 통해 신원 확인 필요"

    17일 오후 3시 15분쯤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안양시 소재 사찰 삼막사.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17일 오후 3시 15분쯤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안양시 소재 사찰 삼막사.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17일 오후 3시 15분쯤 경기도 안양시 사찰인 삼막사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졌다.

    이 불로 목조로 된 삼막사 종무소 1개 동이 모두 탔다.

    화재 현장에서는 주지승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앞서 화재 발생 당시 "종무소에서 불이 났는데, 주지승이 대피하지 못했다"는 119신고가 접수됐었다.

    삼막사 관계자 1명은 연기를 흡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오후 3시 39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3대 등 장비 30여 대, 대원 100여 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어 오후 4시 8분 대응 단계를 해제한 뒤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인 오후 4시 30분쯤 큰 불을 잡았다.

    소방당국이 삼막사에 있는 문화재와 바로 옆 산으로 불길이 번지는 걸 막으며, 불에 탄 건물 외에는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이 심하게 불에 타 부검을 통해 신원을 확인해야 한다"며 "다만 연락이 닿지 않았던 주지승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삼막사는 677년 통일신라 승려 원효가 창건한 사찰로,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38호인 대웅전, 제60호인 명부전,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12호인 삼층석탑 등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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