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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학부모 3명 중 1명 "자녀 백신 접종 의향 있다"

보건/의료

    초등학생 학부모 3명 중 1명 "자녀 백신 접종 의향 있다"

    35만9천여명 대상 인식 조사…36.1%"접종 의향 있다"
    반면 60.5% "접종 의향 없다"…3.4% "확실하지 않다"
    오늘부터 만 5~11세 어린이 백신접종 사전예약 시작

    이한형 기자이한형 기자24일부터 만 5~11세 어린이 대상 코로나19 백신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된 가운데 설문조사 결과, 해당 연령층 자녀를 둔 학부모 3명 중 1명이 접종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5~11세 어린이 기초접종에 앞서 실시한 학부모 인식 조사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전국 초등학생(초1~초6) 학부모 35만911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로 36.1%(12만9802명)가 "접종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접종 의향 있으나 조금 지켜보고 싶다"고 답한 학부모가 29.1%(10만4723명), "접종 의향 있으며 최대한 빠른 접종 의향 있다"고 답한 학부모가 7%(2만5079명)였다.

    반면 60.5%(21만7237명)는 기본적으로 접종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접종 의향이 없고 아이에게 접종시키지 않겠다"고 답한 비중은 37.0%(13만2804명), "접종 의향은 없으나 좀 지켜보고 싶다"고 답한 비중이 23.5%(8만4433명)이었다.

    3.4%(1만2071명)는 "모르겠다"거나 "확실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접종 의향 정도를 4점 만점으로 물어본 결과 평균 점수는 2.06점으로 나타났다. 추진단은 "코로나19 감염과 백신 안전성 등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학부모의 접종 결정에 중요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분석했다.

    보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정책연구관리시스템 누리집에서 관련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부터 만 5~11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접종 예약이 백신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진행 중이다. 대상자는 2017년생 가운데 생일이 지난 어린이부터 2010년생 가운데 생일이 지나지 않은 어린이까지 약 307만명이 대상자다.

    추진단은 감염시 중증 진행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 어린이에게는 접종을 적극 권고, 그 외 일반 어린이에 대해서는 접종의 효과성과 안전성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제공·안내하고 자율적으로 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접종이 권고되는 고위험군 어린이는 만성폐질환, 만성심장질환, 만성간질환, 만성신질환, 신경-근육질환 또는 당뇨, 비만 등을 가진 어린이들이다. 또한, 면역저하자(면역억제제 복용자)거나 만성질환으로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시설에서 치료·요양·수용 중인 어린이 혹은 이러한 기준에 준하는 고위험군 어린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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