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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시장 불출마로 현안 사업 추진 동력 상실 우려

대구

    권영진 시장 불출마로 현안 사업 추진 동력 상실 우려

    불출마 선언을 하는 권영진 대구시장불출마 선언을 하는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시 제공권영진 대구시장의 갑작스런 불출마 선언이 지역 주요 현안 사업 추진에도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당장 구미시와의 취수원 공동 이용 협정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고 군위 편입안 국회 처리나 제2의료원 건립 사업 등은 추진 동력을 잃게 됐다.

    대구의 최대 현안 사업 중 하나인 취수원 이전 문제가 암초에 걸렸다.

    다음 달 4일 예정됐던 대구시와 구미시의 취수원 공동 이용 협정이 사실상 무산됐기 때문이다.

    구미 정치권의 반발을 이유로 협정 당사자인 경상북도가 미온적 태도로 돌아선 것이 가장 큰 이유다.

    경상북도가 미온적으로 돌아선 것은 권영진 시장의 불출마 선언이 그 배경으로 작용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의 재선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권영진 대구시장마저 불출마하기로 하자 현 상황에서 협정 체결이 의미가 없다는 판단한 것이다.

    협정을 체결하더라도 새로운 시장과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구시는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협정 체결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일정이나 장소를 바꿔서라도 계속 추진해야 한다며 경상북도에 대한 설득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군위 편입안도 4월 국회 처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대통령 당선인까지 나서 힘을 보탰지만, 행안위 법안소위원인 김형동 의원이 반대 의견을 굽히지 않고 있는데다 권 시장의 불출마로 대 국회 설득의 주요 동력을 잃고 있다.

    여기에 권 시장이 막판 결정한 제2의료원 건립 계획도 새 시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재검토할 가능성이 큰 사업으로 꼽힌다.

    갑작스런 불출마 선언으로 권영진 시장의 시정 장악력이 급속히 떨어지며 지역 주요 역점 사업 추진에도 영향이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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