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연합뉴스김효주(27)가 시즌 첫 메이저대회를 공동 8위로 마무리했다.
김효주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더 셰브론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 8언더파 공동 8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다.
이미 3라운드까지 격차가 너무 벌어졌다. 김효주는 3라운드까지 공동 5위였지만, 선두 제니퍼 컵초(미국)와 10타 차였다. 컵초는 4라운드에서 2타를 잃었지만, 김효주는 컵초와 격차를 6타로 좁히는데 만족해야 했다. 컵초는 최종 14언더파로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선수의 마지막 LPGA 투어 메이저대회 챔피언은 2020년 12월 US여자오픈 김아림(27)이다. 이후 더 셰브론 챔피언십까지 6번의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이 없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대회에서 6회 연속 우승이 없는 것은 2009년 브리티시오픈부터 2011년 LPGA 챔피언십까지 7회 연속 우승을 놓친 이후 11년 만이다.
고진영(27)은 최종 이븐파 공동 53위로 대화를 마쳤다. 고진영은 1라운드에서 연속 라운드 언더파 행진을 33라운드에서 마감한 상태였다. 2라운드에서 다시 언더파를 쳤지만, 3, 4라운드에서는 언더파를 기록하지 못했다.
최혜진(23)과 김세영(29)이 5언더파 공동 17위, 전인지(28)가 4언더파 공동 25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