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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원도심 균형 발전 않으면 인천 미래 없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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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상수 "원도심 균형 발전 않으면 인천 미래 없다"[영상]

    [인천시장 예비후보 인터뷰]
    "지난 10여년간 역대 시장들 원도심 발전에 소홀"
    평당 1천만원대 아파트 10만호 공급 등 공약…"원도심 발전 적임자"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인천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국민의힘 안상수(76) 전 인천시장은 원도심 활성화기 인천의 가장 시급한 해결과제라고 주장했다.
     
    안 예비후보는 최근 CBS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쇠락한 원도심을 업그레이드하고 재창조하지 않으면 인천의 미래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예비후보는 그동안 인천이 경제자유구역 지정, 인천대교 건설, 아시안게임 유치, 인천지하철 2호선 건설 등으로 균형발전을 위한 토대는 마련했지만 원도심 활성화로 이어지지 않은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진단하면서 "서구 루원시티에서 중구 연안부두까지 경인고속도로의 지하화될 지역의 주변을 제2의 송도 혹은 제2의 청라처럼 새롭고 어메니티가 높은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3.3㎡ 당) 1천만원대 아파트 10만가구 공급, 10만개 정도의 첨단 일자리 제공, 경인고속도로 주변을 정보통신기술 개발의 중심지로 조성하는 공약 등을 제시했다. 또 인천 중요 현안 중 하나인 쓰레기매립지 처리 문제와 관련해 기존 매립지를 이전한 뒤 이 곳에 미국 디즈니랜드와 같은 대형 테마파크를 유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예비후보는 인천의 미래상을 '동북아 경제 수도'라고 설명했다.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중심으로 균형 발전을 이뤄나간다면 세계 10대 도시로 나아갈 수 있다는 청사진이다. 안 예비후보는 "1970년대 중반 덩샤오핑이 중국을 개혁개방할 때 '흑묘백묘론'을 주장하며 상하이 푸동항을 개방해 세계 G2의 밑그림을 그렸던 것을 밴치마킹하겠다"며 "인천이 우리나라 발전의 드라이빙 엔진이 되도록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동양그룹 종합조정실 사장을 지낸 안 예비후보는 문민정부 시절 정계에 입문해 3선 국회의원과 2002~2010년 인천시장을 지냈다.
     
    인천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국민의힘 안상수 전 인천시장. 박철웅 PD인천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국민의힘 안상수 전 인천시장. 박철웅 PD다음은 안상수 인천시장 예비후보의 일문일답
     

    안상수 인천시장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한다.

      3·4대 8년 인천시장을 했고 국회의원도 3선을 지냈다. 경제자유법을 제정하고 송도·영종도·청라지구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많은 인프라를 구축해 (인천을)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시로 만들었다. 지금은 인천을 세계적인 도시로 만드는데 가장 큰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출마를 결심하게 된 이유는?

      송도와 청라, 영종은 세계적인 도시가 되고 있다. 문제는 원도심이다. 2025년 제3연륙교가 지어지는데 이 지역을 재창조해서 제2의 송도, 제2의 청라로 만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지역 간 양극화가 심화된다. 인천은 인천국제공항과 항만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도시가 돼야 한다. 인천시장 재임 시절 경제자유구역 지정, 인천대교 외자유치 건설, 아시안게임 유치, 인천지하철 2호선 건설 등 여러 균형 발전을 위한 사업들을 전개했다. 그러나 이후에 당선된 시장들이 이를 토대로 원도심 활성화를 이뤄내지 못했다. 인천 전체 300만 시민들이 어울려 사는 균형 발전이 이뤄져야 한다. 이를 구상했지만 현실로 실현되지 않았다. 결국 내가 직접 마무리하고 이뤄내야겠다는 생각이 출마 결심으로 이어졌다.

    • 민선 8기, 인천시가 가야 할 방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또 이를 위해 준비한 게 있는가.

      방금 말한 게 방향이다. 제1경인고속도로와 경인전철을 지하화하는 것, 또 영종도와 강화를 연결하는 연륙교를 짓는 등 여러 인프라가 들어가야 한다. 더 중요한 건 서구 루원시티에서 연안부두까지 경인고속도로의 지하화될 지역의 주변을 제2의 송도 혹은 제2의 청라처럼 새롭고 어메니티가 높은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마치 서울 테헤란로와 같은 고층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을 건설해 주거 환경을 개선할 생각이다. 또 그 주변에 젊은이들이 스타트업 등을 통해 창업을 할 수 있는 마치 미국의 실리콘 벨리와 같은 첨단 산업단지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결과적으로 (3.3㎡당) 1천만원대 아파트 10만호를 공급해 2030세대가 10년 이상 지낼 수 있도록 보급할 생각이다. 아울러 10만개 정도의 첨단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 나는 그것을 관철시킬 수 있다.

    • 인천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라고 보고 있고, 이를 어떻게 공약에 담았나.

      경인고속도로 주변이 아주 쇠락했다. 또 부평구와 계양구, 서구, 남동구, 중구, 동구 등에 즐비한 연립주택과 공장들을 빠른 시간내 지구 단위 변경을 통해 재개발 혹은 재창조해야 한다. 주민들과 합의는 필수다. 나는 이 분야의 전문가다. 다른 후보들이 할 수 있는 일이었다면 굳이 내가 나서지 않았을 텐데 내가 아니면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울러 쓰레기매립지 처리 문제도 중요 현안 중 하나인데 이와 관련해 별도 구상한 계획이 있다. 현 시점에서는 이 지역을 미국 디즈니랜드와 같은 대형 테마파크를 유치하겠다고 말하겠다. 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들겠다.

    • 경쟁하는 예비후보들 가운데 유권자들이 안상수를 뽑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지금 말한 점 때문이다. 쇠락한 인천의 원도심을 업그레이드하고 재창조 하지 않으면 인천의 미래가 없다. 이는 나 안상수만이 할 수 있는 분야다. 시민들이 확인한 대로 이미 송도와 청라, 영종도, 검단 신도시를 다 내가 건설했다. 그런 리더십으로 이제 원도심도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 송도와 청라처럼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일자리를 만드는 등 주거 환경이 좋은 도시를 제공하는 것, 이것은 내가 제일 잘 할 수 있다.

    • 내가 꿈꾸는 인천시를 한 마디로 표현해 달라.

      인천은 동북아의 경제 경제수도, 나아가 세계 10대 도시로 가야한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이다. 그것은 인천국제공항과 항만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1970년대 중반 덩샤오핑이 중국을 개혁개방할 때 '흑묘백묘(黑猫白猫·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잡으면 된다)'을 주장하며 상하이 푸동항을 개방해 세계 G2의 밑그림을 그렸다. 이를 벤치마킹하겠다.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 인천을 중심에 놓고 나갈 수 있는 드라이빙 엔진을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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