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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에 14조' 번 삼성.. 악재에도 매출만은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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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산업

    '3개월에 14조' 번 삼성.. 악재에도 매출만은 '쑥쑥'

    핵심요약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73조 98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분기 매출 첫 70조원 시대를 연 뒤 4분기에 76조 5700억 원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에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1분기 기준으로 전 세계적인 반도체 호황기였던 2018년 1분기(15조 6400억 원)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치다.

    서울 서초구 삼성사옥. 연합뉴스서울 서초구 삼성사옥. 연합뉴스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 매출 77조 원을 기록하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올렸다. 코로나19 장기화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원자잿값 인상 및 글로벌 공급망 위기, '게임 최적화 서비스'(GOS) 논란 등 대내외 악재를 딛고 이뤄낸 성과다.    

    삼성전자는 7일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77조 원, 영업이익 14조 1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 65조 3900억 원에 비해 17.76%, 영업이익은 9조 3800억 원에서 무려 50.32% 증가한 것이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0.56%, 1.66%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73조 98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분기 매출 첫 70조 원 시대를 연 뒤 4분기에 76조 5700억 원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에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1분기 기준으로 전 세계적인 반도체 호황기였던 2018년 1분기(15조 6400억 원)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날 실적은 증권가 전망치(매출 75조 2천억 원·영업이익 13조 원)를 웃도는 것이다.

    삼성전자가 이날 부문별 자세한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스마트폰 신제품 판매 호조와 반도체 실적 선방이 '깜짝 실적'을 견인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정보통신·모바일 부문에서 매출 33조 3800억 원, 영업이익 4조 1500억 원가량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분기보다 매출은 15.3%, 영업이익은 55.8% 증가한 수치다.

    실제로 지난 2월 출시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2 시리즈는 세계 70개국 사전 예약에서 전작 대비 2배 이상 많은 판매량을 보였다. 국내에서는 판매 6주 만에 100만 대 돌파를 앞뒀다. 전작인 갤럭시 S21(57일)에 비해 2주 빠르며, 2019년 출시된 갤럭시 S10(47일)보다 4일 빠르다.

    D램 가격 하락 등의 우려에도 반도체 부문 실적도 선방한 것으로 관측된다. 1분기 반도체 부문 매출액은 25조 원, 영업이익은 8조 원가량으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D램 가격의 하락 추세가 이어졌지만 삼성전자는 서버, 모바일, 그래픽 등 첨단공정 제품과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높이면서 비교적 준수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올해 실적에 대한 전망도 밝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2분기부터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수요 회복에 따라 반등하면서 삼성전자가 올해 역대 최대 실적으로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DB금융투자 어규진 연구원은 "제한적인 공급 증가 속에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돼 2분기 낸드를 시작으로 3분기 D램까지 가격이 상승 반전하며 분기 실적은 3분기부터 급격히 개선될 전망"이라며 올해 연간 매출액 318조 7천억 원, 영업이익 63조 9천억 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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