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산불. 산림청 제공경북 영덕 영해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나 2시간 25분만에 진화됐다.
11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50분쯤 경북 영덕군 영해면 대진리 산 35 일원에 산불이 발생해 2시간 25분 만에 진화완료됐다.
불이 나자 산림당국은 산불진화대원 280명(산불전문진화대 등 143, 산림공무원 102, 소방 30, 기타 5)을 투입해 새벽 3시 15분 산불진화를 완료했다.
산림당국은 산불영향구역(피해예상면적)을 약 0.5ha로 추정하고 있으며, 산림청 조사감식반을 통해 정확한 피해면적과 발생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관계자는 "현장의 산불이 재발되지 않도록 잔불진화와 뒷불감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작은 불씨에도 대형산불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 화기 취급을 삼가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