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전입 유치를 위한 캠페인. 공주시 제공인구감소 지역으로 지정된 충남 공주시의 인구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11일 공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인구는 10만 3214명으로 2월과 비교해 254명 증가했다.
증가 요인을 살펴보면 전입 1152명, 출생 28명 등으로 전입인구가 증가세를 이끌었다. 최근 10년 동안 가장 많이 전입했던 2015년 3월, 959명보다 193명이 많은 수치라고 공주시는 설명했다.
젊은 학생 인구 전입이 늘며 인구 증가를 뒷받침했다.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대학생 619명, 고등학생 144명이 공주시 전입에 따른 지원금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주시는 대학생 전입자에게 매월 7만 원씩, 연 최대 84만 원을 4년 동안 지원하고 고등학생은 연 최대 40만 원을 최대 3년 동안 지원하고 있다.
공주시는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해 인구정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3대 무상교육에 이어 무상 대중교통 정책 도입과 청년 창업교육 등의 전략사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