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선관위 청사 전경.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 제공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해 공표한 후보 지지자들이 검찰에 고발됐다.
경상북도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오는 6월 1일 실시하는 영양군수선거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해 공표한 혐의로 영양군수 예비후보 A씨의 지지자 3명을 대구지방검찰청 영덕지청에 고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월 지역 신문사가 실시한 영양군수선거에 관한 여론조사 중 '특정 정당 후보 경선 지지도' 결과를 '영양군수 지지율' 결과로 왜곡해 카카오톡 등 SNS에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북여심위 관계자는 "선거일이 40여 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가 유권자의 의사결정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점을 감안해 중앙여심위 홈페이지에 등록된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를 교묘하게 바꾸거나, 실시되지 않은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를 만들어 전파력이 높은 SNS 등으로 공표하는 행위에 대해 가용 역량을 총동원해 강력하게 대처할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