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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유승민, 이재명 前 지사의 유산 '지역화폐' 두고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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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혜·유승민, 이재명 前 지사의 유산 '지역화폐' 두고 격돌

    핵심요약

    유승민 "운영사 문제 해결해 지역화폐 이어가야 해"
    김은혜 "온누리상품권이 지역화폐 대신할 수 있어"

    윤창원 기자윤창원 기자
    국민의힘 김은혜·유승민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첫 TV 토론회에서 '지역화폐'를  주제로 맞붙었다.

    유 예비후보는 지역화폐 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을, 김 예비후보는 지역화폐 제도를 폐지해야한다고 주장했다.

    14일 오후 10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리는 100분 토론에 참석한 유 예비후보는 김 예비후보를 향해 "이재명 지사가 만든 지역 화폐 어떻게 할 거냐"고 물었다.
     
    이에 김 예비후보는 "지역화폐 운영사인 코나아이가 전통시장이 가져가야 할 혜택을 가져가고 있다"며 "지역화폐 제도가 운영사에게만 이득이 된다면 더 이상 유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코나아이는 경기도가 2019년 1월 경기지역화폐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운영대행사로 선정돼 3년간 성남·시흥·김포를 제외한 28개 시군의 지역화폐 대행 업무를 담당해온 곳이다.
     
    수년간 만성 적자에 시달렸던 코나아이는 지역화폐 운영사로 채택한 시점을 기해 성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익구조와 관련해 경기도의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유 예비후보는 "지역화폐는 중앙정부의 보조로 지원되고 있다"며 "정부에서 끌고간다면 경기도 입장에서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맞섰다.
     
    이어 "부실 운영사 때문에 소상공인과 소비자에게 가야할 혜택이 대행사에게 간다면 이를 개혁하면 된다"고 말했다.
     
    반면 김 예비후보는 "전국적으로 발행되고 있는 온누리상품권이 모든 면에서 지역화폐보다 우월하다"며 "지역 내에서 소비되는 지역화폐보다 온누리상품권이 더 효율적"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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