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진태 전 의원.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 김진태 전 의원이 6‧1 지방선거 강원도지사 당내 경선에서 컷오프 조치에 반발해 15일 저녁부터 단식 농성이 돌입한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김 전 의원의 과거 5‧18 폄훼 논란 등을 이유로 지난 14일 컷오프 조치 후, 황상무 전 앵커를 단수 공천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강원도민들의 여론과 정반대 결정을 한 공관위의 판단을 수용할 수 없다"며 "오늘부터 단식 농성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14일 컷오프 결과 직후 당을 방문, 컷오프 조치를 수용할 수 없다며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공관위 측은 김 전 의원의 과거 발언들이 국민 통합에 저해된다며 지방선거 전체를 승리로 이끌기 위한 고심의 결과라고 김 전 의원의 이의 신청을 수용하지 않았다. 공관위는 대신 강원지사 후보로 친윤(친윤석열)계 인사로 알려진 황 전 앵커를 단수 공천했다. 황 전 앵커는 윤 당선인의 선거대책본부에서 언론전략기획단장을 맡아 TV토론 준비 등을 담당했다.
당 최고위는 이같은 공관위 결정을 의결하지는 않았다. 이르면 오는 18일 최고위 회의를 열고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