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박승원 광명시장 예비후보가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각오와 공약 등을 설명하고 있다. 박 예비후보 측 제공박승원 경기 광명시장 예비후보가 "중단 없는 미래 명품도시 건설을 위해 4년 더 달리겠다"며 재선 도전에 나섰다.
16일 박 예비후보는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시정 전반에 걸쳐 실적을 내온 사업들을 차질없이 지속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민생경제 회복'을 첫째로 꼽았다. 민생·경제·일자리 종합대책을 수립해 방역조치 등으로 매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에게 지원사업을 확대하는 게 핵심이다.
이와 관련 "소상공인·폐업 지원과 골목상권 환경개선, 지역화폐 발행을 확대하겠다"며 "광명전통시장과 새마을전통시장에 공영주차장을 추가하고 공공·사회적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신·구도심 간 균형발전에도 방점을 찍었다. 박 예비후보는 "주민 중심의 재개발·재건축, 공동주택 리모델링을 적극 지원하고 소통에 기반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지난 4년 광명시는 대한민국 최초 평생학습도시, 무상교육 등으로 대한민국 교육을 선도해 왔다"며 "4차 산업 시대를 맞아 디지털혁신교육센터와 외국어 교육지원센터 등을 설치하겠다"는 게 그의 전략이다.
지역의 자족기능 강화 방안으로는 강소기업 중심의 '산업벨트' 구축을 내세웠다. 그는 "산업진흥원을 신설해 중소기업 네크워크를 만들고 하안2 공공택지지구, 자동차매매단지, 소하동·KTX광명역세권 지식산업센터, 광명·시흥테크노밸리로 이어지는 벨트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 △탄소중립 선도 △가족안심 통합돌봄 서비스 제공 △복합문화체육공간 확충 △목감천 저류지 스포츠타운 신설 △인천2호선 하안사거리-신림역 연결 추진 등이 주요 공약사항에 담겼다.
끝으로 박 예비후보는 "민주당의 정신은 통합과 원팀을 지향한다"며 당내 경쟁자들에게 '공정경선 서약식'을 제안하기도 했다.
최근 그는 6·1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서 광명시장 직무가 정지된 상태다. 한양대 국어국문학과를 나온 박 예비후보는 광명시의원(초선)·경기도의원(재선) 출신으로 노무현 대통령 자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과 문재인 대통령 후보 광명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