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시도별 구축 아파트 효과. ㈜직방 제공대구와 경북지역에서 재건축에 대한 기대심리가 시들해지면서 노후 아파트값도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이 18일 배포한 '아파트 실거래가 분석' 자료를 보면 올해 대구지역에서 구축 아파트(입주 연차 30년 이상) 매매가격과 일반 아파트(입주 연차 5~29년) 매매 가격 차이(0%)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에 신축 아파트(입주 연차 5년 미만)에 대한 선호도는 높아 매매가격이 일반 아파트와 비교해 37% 비쌌다.
경북지역의 구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일반 아파트보다 5% 낮았고 신축 아파트 매매가격과 일반 아파트 가격 차이는 34%로 대구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한편 전셋값 차이도 뚜렷해 대구에서는 일반 아파트 대비 구축 아파트는 19% 낮았고 신축 아파트는 20% 높았다. 경북에서는 일반 아파트 대비 구축 아파트는 24% 낮았고 신축 아파트는 26% 높았다.
직방 관계자는 "아파트 시장에서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미약해지면서 일반 아파트보다 구축 아파트가 낮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며 "이런 현상은 재건축 기대감이 거래가격에 반영되지 않는 전세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