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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세계적 현상"…文대통령-손석희, 대담 어떤 대화?

대통령실

    "부동산 전세계적 현상"…文대통령-손석희, 대담 어떤 대화?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문재인 대통령이 25일 JTBC 손석희 전 앵커와의 대담에서 부동산 정책 등 여러 현안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대담에서 부동산 가격 폭등에 대해 "부동산 가격은 전세계적 현상"이라며 "비슷하던 중 우리나라의 부동산 가격 상승 폭은 가장 작은 편에 속한다"고 말했다.

    임기 내에 부동산 가격 폭등에 수 차례 사과하는 메시지를 냈던 문 대통령이지만, 구조적 원인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부동산 이슈가 지난 대선의 최대 정책적 화두였던 만큼 대선 패배와 관련한 문 대통령의 평가가 나온 것.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청와대 본관에서 손석희 전 JTBC 앵커와 특별 대담을 하기 위해 여민관으로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청와대 본관에서 손석희 전 JTBC 앵커와 특별 대담을 하기 위해 여민관으로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이날 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패배한 가장 큰 이유를 묻자 "우리 정부에 대한 평가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선거 과정에서 중립을 지켰던 문 대통령은 "제가 민주당인데 우리 당 후보를 응원할 수도 없고, 입도 뻥긋할 수 없었다"라며 "저는 한 번도 링 위에 올라가 본 적 없는데 마치 선거에 졌다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주장했다.

    국회 동의 없이 임명된 부처 장관이 많았다는 평가를 두고는 "(장관은) 법률상 국회 동의가 없어도 되고, 국회 동의 없이 임명한 사례가 많다"면서 "특별한 문제로 생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대선 때 '문 대통령 수호대'를 자처하는 '문빠' 등 강성 지지층을 향한 당부도 내비쳤다. 문 대통령은 "진정한 지지는 확장하게 하는 지지여야 한다"며 "배타적이고, 다른 사람이 거리를 두게 하는 지지는 자신이 지지하는 사람을 위한 지지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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