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이상록 기자울산시가 민간위탁 근로자 70명을 정규직 전환으로 전환한다.
시는 26일 시청에서 노사 전문가 협의회를 개최하고, 민간위탁 근로자 정규직 전환을 위한 노‧사 최종합의 내용을 심의한다고 밝혔다.
심의에서는 내년 1월 1일자로 120해울이 콜센터 상담사 9명과 상‧하수도 계량기 검침원 61명에 대해 현행 민간위탁에서 울산시가 직접 고용하는 형태로 전환하는 것을 결정한다.
시는 지난해 9월 120해울이콜센터 상담, 상‧하수도 계량기 검침 민간위탁 사무에 대해 직접 수행 전환을 결정했다.
이어 노‧사 전문가 협의회와 노·사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지난해 11월부터 이달까지 노·사 실무협의를 거쳐 최종합의안을 마련해 이날 최종 심의를 갖게 됐다.
앞서 시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결정 1단계(시·지방공기업)와 2단계(출자·출연기관)를 추진해 315명의 인원을 전환한 바 있다.
이번 결정이 이행되면 울산시 소속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정규직 전환이 완료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종사자들이 지금까지의 고용불안에서 해소돼 보다 공공성과 책임성을 갖고 시민에게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