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여성단체연합 제공
여성단체가 성추행 사건으로 재판을 받는 오태완 의령군수는 부적격한 후보라며 국민의힘에 퇴출을 촉구했다.
경남여성단체연합 등은 30일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며 "성범죄 관련 피고인 신분을 가진 오태완 후보는 부적격하다"며 "경선 후보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최근 오태완 의령군수를 비롯해 김정권 전 국회의원, 서진식 전 경남도의원을 의령군수 경선 후보로 뽑았다.
오 군수는 지난해 6월 의령지역 언론인 간담회에서 여성 기자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 재심위원회는 이날 오태완 군수 건을 비롯해 여러 건에 대해 재심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여성단체연합 관계자는 "피해자는 오 군수 재판 관련 서류를 오늘 국힘 경남도당에 넣었다"며 "국힘이 의령군수 경선 후보로 오 군수를 배제하는 올바른 판단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