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박승호, 장경식, 김순견, 문충운 국민의힘 포항시장 예비후보경북 포항시장 선거에 나선 국민의힘 예비후보 4명은 2일 포항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강덕 예비후보는 즉각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당내 경선 대상인 예비후보 5명 가운데 이 예비후보를 제외한 김순견, 문충운, 박승호, 장경식 예비후보는 "이강덕 예비후보는 지난달 22일 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교체지수로 인해 시장 경선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됐지만, 시민단체 및 지지자들의 격렬한 집회와 시위 등으로 인해 4명의 예비후보와 함께 경선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집회와 시위, 기자회견 등을 주도한 포항시민단체는 국민의힘 포항북구당협 소속 시의원들과 대립한 무소속 시의원과 포항지진 관련 활동을 같이한 인사들이고 최근 김정재 도당 위원장을 고발하겠다는 기자회견을 한 시민단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포항시의원 공천을 받은 후보여서 순수성에 논란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강덕 예비후보와 그 측근들로 추측되는 사람들은 여론조사가 불공정했다며 컷오프를 반대하고서는 막상 컷오프 재조사 결정이 나자 여론조사 조작과 왜곡을 유도하는 문자를 발송했다"며 "이 예비후보는 민주당 후보 및 무소속 후보와 결탁한 해당 행위와 지지자들의 불법 행태에 대해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들은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만 결론이 난 것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