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후보 선거 캠프 제공국민의힘 박완수 경남지사 후보가 민생 투어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박 후보는 2일 남해군 남해읍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남해와 사천, 하동을 차례로 찾아 주민들과 만나 현안을 듣고 공약을 내놨다.
남해를 찾은 박 후보는 "국제 문화관광 박람회를 열어 남해안 관광인프라 투자 유치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한려수도를 해상관광의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남해 보리암과 상주 등 관광코스가 있고 대규모 리조트가 건설 중이지만, 협소한 도로로 공사 진행에 차질을 빚는 이동면에서 미조면 초전리까지 4차선 확장 공사도 약속했다.
박 후보는 "청정 생태환경 보전과 탄소 중립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청정 보물섬 남해를 유지하기 위해 생태환경 관광특구로 지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천에서는 서부경남을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그는 "인수위에서 최근 발표한 항공우주청 입지로 사천이 확정된 것은 항공우주 연구개발과 생산 등 항공우주 인프라 환경을 두루 갖췄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정부와 가교역할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완수 후보 캠프 제공한국항공우주산업 노동자와의 대화에서는 "우주항공사업은 정부가 국가 정책으로 꾸준히 지원해야 한다"며 "경남 출생으로 경남 기업에 대해 특히 많은 애착을 갖고 있다"라며 지원을 약속했다.
사천과 진주는 국내 항공산업 생산액의 60%를 차지할 뿐만 아니라 KAI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위성과 발사체 분야의 기업이 다수 포진해 있다.
하동을 찾은 박 후보는 영호남을 동서로 연결하는 국도인 2호선(사천~곤명~하동 북천~광양 진월)을 왕복 4차로 확장하는 공사와 영호남 화합의 인도교(광양~하동), 남도 2대교(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전남 광양시 다압면 고사리)건설 지원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3일 거창과 함양, 산청, 합천을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