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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다시 만난 일상…기다렸던 경남 봄 축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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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 만에 다시 만난 일상…기다렸던 경남 봄 축제 '시동'

    핵심요약

    하동야생차문화축제 등 5월 축제 볼거리·먹거리·체험 풍성

    하동야생차문화축제. 경남도청 제공하동야생차문화축제. 경남도청 제공
    코로나19로 움츠렸던 봄 축제가 경남 곳곳에서 열린다.

    그동안 방역 조치로 취소 또는 축소됐던 지역 축제가 2년 만에 다시 찾은 일상 덕분에 5월부터 열리기 시작한다.

    관광객의 마음을 설레게 할 첫 축제의 시작은 '왕의 차, 천년을 넘어 세계로 차오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25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부터다.

    4일부터 8일까지 하동군 화개면과 악양면 일원에서 열리는 축제는 효 콘서트, 다악 한마당, 지역희망나눔공연, 대한민국 다례경연대회 및 김경 미술대전 등 다양한 행사와 볼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2023년 하동세계차엑스포 행사를 미리 엿볼 수 있는 홍보관도 운영한다.

    천년고도 진주에서는 제21회 진주논개제가 5일부터 8일까지 진주성과 남강변 일원에서 열린다. 진주논개제는 1868년 당시 진주 목사 정현석이 창제한 것으로, 제향에 악·가·무가 포함되고 여성만이 제관이 될 수 있는 독특한 형식의 제례인 의암별제를 서막으로 진주오광대를 비롯해 민속 예술과 진주 기생들이 남긴 교방 문화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전통 문화와 여성을 테마로 선보인다.

    진주시립 국악관현악단의 개막공연, 헌다례, 의암별제, 역사 뮤지컬 '의기논개' 등이 펼쳐지며, 미니어처 한복 만들기 체험을 비롯해 교방문화 기예마당, 민화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도 준비됐다.

    진주논개제. 경남도청 제공진주논개제. 경남도청 제공
    1973년 온천이 발견된 뒤 1997년 관광특구로 지정돼 전 국민들에게 건강과 힐링을 제공한 창녕군 부곡에서는 부곡온천축제가 제27회를 맞이했다. 6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산신제를 비롯해 온정제, 관광객 노래자랑, 연극공연 등의 행사가 준비됐고, 온천욕과 함께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관광에서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인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지역별 대표 특산물 관련 축제도 빼놓을 수 없다. 13일 창원에서 열리는 아구데이축제를 비롯해 14일부터 15일까지는 남해군에서 미조항멸치축제가 개최된다.
     
    올해로 11회인 아구데이축제 기간에 아구데이 무료 시식회를 열어 아귀떡볶이, 아귀튀김, 아귀주먹밥 등 다양한 아귀요리를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아구 다트, 페이스 페인팅 등 체험부스 운영과 푸드 직거래장터 등도 운영한다.
     
    남해 미조항멸치축제장에서는 제철 맞은 은빛 멸치를 이용한 멸치회와 멸치쌈밥, 멸치튀김 등 다양한 음식을 만날 수 있다.

    부곡온천축제. 경남도청 제공부곡온천축제. 경남도청 제공
    하동과 김해, 고성에서는 자연과 더불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축제가 마련됐다. 하동북천꽃양귀비축제(19~20일), 김해꽃축제(19~20일), 고성군 오두산 숲멍 축제(27~29일), 고성 보리수축제(29일)에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각양각색 꽃의 향기를 만끽하며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다.

    경남도 박성재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난 2년간 전국의 주요 축제들이 취소되면서 대면 행사에 대한 갈증이 깊었던 만큼 5월 현장 개최 축제에 대한 기대가 클 것으로 보인다"라며 "경남의 특색 있는 축제를 발굴하고 우수 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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