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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강 건너는 중 선장 바뀌면 배 흔들려" 시정 연속성 '강조'

대전

    이춘희 "강 건너는 중 선장 바뀌면 배 흔들려" 시정 연속성 '강조'

    "KTX 세종역 설치, 충청권 광역철도와 연계하면 가능"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 김미성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 김미성 기자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는 시정의 연속과 완성을 강조했다.
     
    9일 대전CBS '12시엔 시사'에 출연한 이 후보는 "지난 8년 동안 세종시민과 함께 '시민주권특별자치시 행정수도 세종'이라는 목표를 내세워 열심히 일했고 많은 성과도 거뒀다"면서도 "현재 많은 일이 진행되고 있고, 이 단계에서 선장이 바뀌면 배가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앞서 이춘희 후보는 KTX 세종역 설치를,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는 조치원역 KTX 8회 정차를 공약한 것에 대해서는 "실제로 KTX 세종역을 원하는 분들은 주로 신도시 주민들"이라며 "특히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서울 출장을 왔다 갔다 하는데 오송역에서 갈아타는 것에 굉장히 큰 불편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충북 지역 등에서 반대가 있었고, 경제성도 낮게 나와서 실행을 못 하고 있다"면서도 "이제 국회 세종의사당이 오면 경제성이 높아질 수 있고, 대전·세종·청주를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철도 역이 필요하니까 설치하되 대신 KTX 열차가 정차할 수 있는 설계적 보완을 하게 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주택 안정을 위한 정책을 묻는 말에는 "현재 세종시 인구가 38만이고, 2040년에는 80만 인구가 돼야 하는데 그러려면 20만 호 주택을 추가로 건설해야 한다"며 "현재 10만 호를 건설할 수 있는 택지가 확보돼 있고, 제가 미니 신도시를 두 개 추진하면 또 2만 호를 추가로 더 건설할 수 있는 택지를 확보하게 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세종시 전문가'는 자신이라는 점을 내세우기도 했다. 그는 "저는 그동안 국토교통부에서 주로 도시계획이라든지 주택·건설·교통 이런 쪽으로 업무를 했기 때문에 건설 중인 도시인 세종시를 담당하기에는 저의 전문성이 더 유리하다"며 "세종시의 법안 기초부터 시작해서 입지 선정, 명칭, 도시계획 또 보상 그리고 실제 시 살림을 8년 동안 맡아서 했기 때문에 세종시 구석구석을 잘 안다"고도 했다.
     
    이 후보는 이밖에도 소상공인 경영회복 지원과 청년의 꿈 실현 지원, 수준 높은 문화예술과 책임형 복지 서비스 제공 등을 설명했다.
     
    윤석열 정부와의 소통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라는 것은 결국 여야 가리고 할 수 있는 일보다는 가리지 않고 할 수 있는 일들이 훨씬 많다"며 "야당 시장이 된다면 국회와의 협력도, 정부하고도 긴밀하게 협력하는 등 두 가지 측면에서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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