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규언 동해시장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3선 도전을 선언했다. 전영래 기자심규언 강원 동해시장이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3선 도전'을 위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심 시장은 9일 동해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국회의원, 시장이 모두 국민의힘 소속으로 함께 손발을 맞추며 일할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며 "그동안 일관되게 추진한 목표인 시민의 소득이 높아지는 동해, 시민의 삶이 행복한 동해를 완성할 수 있도록 마지막으로 일할 4년의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꽃이 아니라 열매"라며 "결실을 눈앞에 둔 지금 밭을 갈아엎고 새로운 나무를 심겠다는 사람들에게 동해시정을 맡기는 어리석음을 범할 시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시장은 특히 도시가 살아 숨쉬며 활력이 넘치는 100년 먹리를 창출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를 위해 5대 특화관광지 2단계 개발로 인한 관광특구 동해시 완성을 비롯해 항만과 철도, 철도와 고속도로가 만나는 물류허브 구축으로 동북아지중해 시대의 산업물류거점도시 완성, 어린이와 청소년이 꿈꿀 수 있는 도시 구현 등을 대표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두 번에 걸친 선거에서 자신을 선택한 시민들의 판단 기준은 위기를 극복해온 경륜이었다"며 "시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이 제가 일할 마지막 4년의 기회로 이어져 그 목표와 목적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표심을 호소했다.
이로써 동해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최석찬 전 동해시의장과 국민의힘 심규언 시장, 국민의힘 공천에서 배제된 이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심상화 전 강원도의원 등 3자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