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김한규 예비후보 "전략공천 송구"…"제주위해 정치할 것"

제주

    김한규 예비후보 "전략공천 송구"…"제주위해 정치할 것"

    "정치인생 제주에서 시작해서 제주에서 마무리 하길 원해"
    "전략공천 송구하고 무거운 책임감 느껴…원팀 되도록 최대한 노력할 생각"
    "오영훈 후보와 러닝메이트로 시너지 내는 모습 보이고파"
    "지난 서울지역 선거에서 공허함 느껴… 고향 제주 위해 정치할 것"
    "제주시 을 지역구 지역균형 발전 위해 원도심재생 국가, 도지사 협력해 나가길 원해"
    "제2공항 제주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 적극 수렴해 다시 논의해야"
    "청와대 정무비서관 경험살려 제주 현안 풀어가는데 국회에서 적극 활용할 것"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예비후보■ 방송 : CBS 라디오 <시사매거진 제주> FM 제주시 93.3MHz, 서귀포 90.9MHz (17:05~17:30)
    ■ 방송일시 : 2022년 5월 9일(월) 오후 5시 5분
    ■ 진행자 : 박혜진 아나운서
    ■ 대담자 :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예비후보
     
    ◇박혜진>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제주시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한규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전략공천했습니다. 오늘 이 시간 제주시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김한규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스튜디오에서 직접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한규> 안녕하세요. 김한규입니다. 오늘 이렇게 처음 청취자분들을 만나게 됐는데요. 선거 운동 시작도 제대로 하기 전에 벌써 목이 쉬었습니다. 나름 열심히 이제 제주도민들을 만나고 있는데요. 오늘 청취자분들께도 저를 알려드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아서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박혜진> 이번에 전략 공천되셨는데 공천받은 소감이 어떠세요.
     
    ◆김한규> 사실 이제 '공천'을 받은 소감이라고 물어보시면 좋은데 다들 '전략공천'을 받은 소감 이렇게 물어보시잖아요. 그래서 한편으로는 제가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의 후보로 나설 수 있기 때문에 자랑스럽고 기쁘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당에 이제 좋은 후보들도 계신데 당이 저를 선택해 주신 거에 대해서 송구한 마음도 들고 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아무래도 여러 후보님들이 경륜과 제주도에 대한 비전을 갖고 계시니까 이분들의 지혜를 모아서 선거 잘 준비하고 더 좋은 정치 해보겠습니다.
     
    ◇박혜진> 아무래도 전략공천으로 공천을 받다 보니까 홍명환 도의원 같은 경우는 재심을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원팀이 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이 필요할 텐데 어떤 노력해 나갈 생각이세요.
     
    ◆김한규> 그분들께서 이제 그런 반응을 보이시는 건 충분히 이해가 되고요. 그동안 제주도에서 정치를 하시고 제주도에 대한 이해도도 높으시고 제주도를 위한 마음이 크셔서 본인이 그런 역할을 하고 싶은 의지가 강하셨기 때문에 그 아쉬움도 큰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도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통해서 당이 어떠한 선택을 하더라도 따르겠다. 물론 불합리한 결정을 하게 되면 정해진 절차 안에서 문제제기를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이 최종 결정을 내리면 따르겠다고 했는데 다른 분들도 비슷한 마음이 아니신가 싶어요.
     
    그래서 할 수 있는 한 '불합리하다' 라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시는 거고 충분히 그분들이 하실 수 있는 거고 저도 충분히 그러한 절차를 존중하고 기다리고 있었고요.
    그러다 보니까 며칠 제가 대외적인 활동을 좀 자제하고 기다렸습니다. 그분들 연락드리고 찾아뵙고 마음으로라도 정치 후배가 민주당을 위해서 제주도를 위해서 일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십사 부탁을 드리고 있고요. 계속 드려야 되는 상황입니다. 계속하겠습니다.
     
    ◇박혜진> 제주시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서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죠.
     
    ◆김한규> 제가 처음 정치를 하고 싶어 했던 게 2017년 말이었는데요. 당시에 제주도를 보니까 이미 선배 정치인 분들이 계셔서 주변분들이 "야 네가 있을 곳은 없다. 어디 수도권이나 가라"라고 하셔서 정말 원치 않았는데 어쩔 수 없이 수도권에서 혹시 기회가 있을까 하고 한번 찾아봤었고요. 그러던 차에 2020년도에 더불어민주당이 강남 병 지역 서울의 대치동 도곡동 삼성동이 있는 지역입니다. 이 지역에서 적절한 후보를 못 구하던 차에 저한테 나가도록 권유를 하셨고 무조건 떨어지는 선거였습니다.
     
    주변에서 말리는 선거였지만 그래도 당을 아끼는 마음에 한 번 기회를 주시면 열심히 하겠다고 했고 열심히 했습니다만 당연히 떨어졌습니다. 근데 떨어진 건 좋았는데 그 뒤에 어떤 아픔이 있었냐면 결국은 국회의원이라는 게 국민을 대표하긴 하지만 사실 253개 지역구 국회의원은 지역 주민을 대표하는 역할도 상당히 크거든요. 그러면 그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분들의 애환을 느끼면서 이분들을 위해서 내가 문제점을 해결하겠다는 노력을 해야 되는데 수도권에서는 사람 자체를 만나기가 좀 어려운 그런 분위기입니다.
     
    소위 말하는 공중전, SNS나 언론을 통해서 자기 얘기를 하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정도라서 한 2년 정도 활동을 했더니 좀 공허하더라고요. 내가 정치를 하는데 강남 지역에 별로 아쉬울 것 없는 분들을 위해서 내가 정치 인생을 바쳐야 되는가 하는 고민하던 차에 제주도에서 보궐선거가 생길 수 있다. 그런데 제가 만약에 나오게 되면 오영훈 후보가 갖고 있지 못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서로 시너지 효과를 통해서 한 팀이 된다면 러닝메이트로서 좋은 역할을 할 수 있겠다라는 추천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주도에 왔더니 수도권 정치에서 못 느꼈던 것들이 있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제 친구들 친척들 그리고 어릴 적부터 알던 이웃분들 또 새롭게 아는 분이지만 저랑 같은 말투를 쓰는 분들을 만나면서 이분들을 위해서 내가 정치를 하는 거구나. 눈에 보이는 분들을 위한 정치라고 하니까 정말 더 내가 하는 일이 의미 있고 가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됐고 사람들이 저처럼 초반에 환대받지 못하면서도 고향에서 정치를 하고자 하는 욕구들이 생기는게 아닌가 싶고 어려움이 있습니다. 당연히 초반에 제주도에서 정치를 오래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를 받아들여 주시기까지 시간이 걸릴 텐데 어려움을 감수해야겠다라는 각오가 들 정도로 저는 이것이 가치 있고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제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혜진> 고향 제주를 떠난 지 오래 되셨잖아요. 제주에 계신 분들은 제주의 현안을 잘 모를 것이란 지적을 하시는데 어떤 말씀 해주시겠어요.
     
    ◆김한규> 제주도 출신들이 서울에 가면 특이한 게 거기 가서도 제주도 사람들끼리 만납니다. 제주도 사람들이 학교가 달라도 굳이 다른 학교에 있는 고등학교 친구들, 중학교 친구들을 만나서 놀고 저도 계속 초등학교 동문회, 고등학교 동문회 통해 제주도 사람들끼리 만나면 바로 사투리를 쓰고 편한 얘기를 하고 제가 2년 전부터 제주도내 일간지에 정기적으로 서울에서 마음은 제주도에 놓아놓고 몸은 육지에서 살고 있는 고향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삶이나 심정에 대해서 글을 기고한 적이 있었는데요. 저는 저만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지역지를 정기적으로 보면서 인터넷 신문들을 보면서 제주도에 관심을 계속 가져오기 때문에 물론 여기서 사시는 분만큼은 아니지만 분명히 제주도에 대한 애정과 관심은 있었다고 생각하고요.
     
    특히 저는 문재인 대통령의 정무비서관을 하게 됐는데 담당하던 업무 중에 하나가 지방자치와 국가 균형 발전 업무가 있습니다. 제주도의 현안들도 업무로 챙겨왔는데 예를 들어서 오영훈 의원님께서 4.3 특별법 개정을 위해서 노력을 많이 하셨는데 정무비서관이 결국 국회와 가교역할을 하면서 중점적으로 챙겨야 될 법안들을 선정하고 법안 내용에 대해서 정부와 협의하는 역할들을 하고요.
     
    제가 있을 때 이 법안을 같이 통과시켰고 또 제주도의 현안들 예를 들면 해녀분들의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해서 예산이 필요한 부분이 있었는데 제가 약간 객관성을 잃고 주관적으로 이것을 대통령한테 보고서까지 올려서 예산을 따온 적이 있었거든요. 이런 것들이 저만이 아니라 제주도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고 지금 육지에 나가 있는 모든분들이 마음은 제주도에 두고 왔다라는 얘기를 드리고 저도 그런 사람이고 이제는 몸도 제주도에 왔기 때문에 제주도에서 조금 더 현안에 대해서도 이해를 높이고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박혜진> 현재 제주도는 어떻게 진단하고 계세요.
     
    ◆김한규> 사실 매년 제주도에 여러 차례 오지만 어릴 적 보다 매년 분명히 양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건 사실인 것 같아요. 길도 계속 늘어나고 건물도 늘어나고 그런데 문제는 이게 과연 균형 있게 발전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주 긍정적으로 답변하기가 좀 어려운 것 같아요. 제주도 안에서도 국가적인 균형 발전만이 문제가 아니라 제주시 을 지역 같은 경우에는 물론 이제 아라지구나 삼화지구 같이 새롭게 개발돼서 거주 여건이 좋은 지역도 있긴 한데 아무래도 구도심 같은 지역도 많다보니까 그런 부분은 발전의 속도가 더디다 보니 제주도내에 다른 지역에 비해서 상대적인 또 상실감을 느끼는 분도 많더라고요. 그래서 국가 균형 발전의 문제만이 아니라 도내에서도 지역적으로 고루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되고 오영훈 도지사 후보가 얘기하고 있는 것과 같이 구도심 살리기를 위한 프로젝트도 이루어져야 되고 제주시 을 지역이 특히 그런 문제가 있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박혜진> 내세우고 싶은 공약은 어떤 게 있을까요.
     
    ◆김한규> 결국 제주도 자체의 균형 발전 특히 구도심의 문제 이런 것들에 대한 문제 의식을 갖고 있는데요. 저는 제주시 이도일동 그러니까 중앙로에서 오래 살았습니다. 예전에는 그 지역이 엄청난 번화가였거든요. 지하상가가 있어서 사람들이 그 지역에 와서 쇼핑을 하고 사람들을 만나고 그랬는데 요즘은 안타깝게도 활기를 많이 잃어가고 있는 것 같은데요. 그래도 그 지역에 여전히 많은 분들이 삽니다.

    지역을 떠나지 않고 사시는 분들이 있는데 상권이 침체되어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일자리도 구하기 어렵고 그 주변에서 살고 계시는 분들도 활력을 찾기 어려운 것 같은데 제주 관광청 신설 이런 어떤 부서를 만드는 게 중요할 수도 있지만 그거보다 국가나 제주도가 주도적으로 무슨 개발 사업을 하는 게 아니라 그 안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으려고 노력하는 분들을 육성하고 그분들한테 혜택을 드려서 다 성공할 수는 분명히 없습니다. 하지만 성공한 일부가 모범이 되면 또 새로운 지원자들이 오는 이런 선순환의 도시재생 프로젝트들을 조금 더 제주도와 함께 구현해낼 필요가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고요. 입법적으로 부족한 부분, 예산이 필요한 부분 이런 것들을 국회에서 같이 역할을 해보고 싶습니다.
     
    주변에서 얘기하지 말라고 하는데 사실 제2공항 문제는 제주도만이 아니라 전국적인 관심이거든요. 근데 제가 제2공항 문제를 보면서 너무 어려웠던 부분은 '왜 제2공항을 만들어야 되는지?', '왜 저 지역이여야 되는지'에 대해서 제주 도민들이 많은 정보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의사결정이 이루어진 게 아닌가 그러다 보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갈등이 많이 생기고 이해관계가 다른 부분은 물론이거니와 기본적으로 이게 우리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건데 과연 우리가 의사결정의 주체가 됐는가 의사결정의 주체가 될 때는 그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결정할 수 있게 해줘야 되는데 크게 부족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고 저는 선거 과정에서 이 얘기를 다 안 하는 게 뭐 선거 전략적으로 좋다고 생각들을 하셔서 후보들이 다들 원론적인 얘기를 하실 수밖에 없는 부분인데 이 부분은 제주도민들이 선거 과정을 통해서든 아니면 그 이후에서든 한번 제대로 논의를 한 번 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공항을 만들 것이냐의 문제가 아닌 것 같아요.
     
    제주도의 미래에 대해서 우리가 얘기하는데 어떤 미래를 꿈꾸는가 예를 들어서 동양의 하와이 같은 걸 꿈꿔서 외국의 관광객들이 정말 많이 오고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와서 제1공항, 제2공항에 비행기가 하루에도 수도 없이 드나들고 밤새 드나드는 그리고 길거리에 렌트카와 관광객이 넘치는 그로 인해서 관광산업을 활성화시켜서 돈은 조금 흐를 수 있는 이런 것을 원하는 건지 아니면 관광객이 늘지 않아도 좋으니 지금 이대로 살면서 우리들의 삶이 조금 더 나아지는 문화적으로든 아니면 교통 문제든 아니면 쓰레기 문제든 실질적으로 여기서 거주하는 분들의 삶의 질이 더 나아지게 하는 게 더 중요한 건지 이것에 대해서 우리들이 한번 제대로 얘기를 해야되는 게 아닌가.
     
    이런 방향성에 대해서 도민들이 제대로 얘기하지 못한 상태에서 제주의 미래를 위해서 일하겠다라고 얘기하니까 저 스스로도 공허하다라는 느낌이 들었고 많은 분들과 그냥 뽑아주십시오 얘기할 때는 못했던 부분인데 몇 분들과 좀 진지하게 얘기를 하다 보니 생각이 많이 다르시구나. 제주도의 미래에 대해서 꿈꾸는 게 되게 다르시구나. 그렇다라고 하면 어떻게든 기회를 만들어서 그 방향성에 대한 우리 도민들의 생각을 모으는 그런 기회가 필요하겠다. 제가 구체적으로 어떤 프로젝트를 하겠다라는 것보다 그런 노력이 있어야지만 갈등을 치유하고 도민이 화합할 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게 더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박혜진> 허심탄회하게 도민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알아보고 이 현안을 풀어가면 좋겠다라는 말씀이신 거예요.
     
    ◆김한규> 사실 지금 제주도만이 아니라 전국적인 현안하고도 관계 있는데 제가 근무하던 청와대가 이제 더 이상 대통령 집무실이 아니고 관광지로 바뀌게 됐는데요. 좋습니다. 그런 의사결정을 하는 건 좋은데 우리 국민들이 어떠한 이유로 대통령 집무실을 이전을 해야만 하는 건지 과연 비용은 얼마나 드는 건지 국민들이 원하는 건지 이런 거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의사결정이 됐거든요. 저는 거기서 문제의식을 느끼는 거고 제주도의 어떤 정책 같은 부분도 저는 오영훈 후보가 당연히 도지사가 되길 원합니다만 어떤 분이 도지사가 되더라도 그런 기본적인 원칙은 준수하고 도정을 이끌어 주시길 바라고 저도 만약에 국회의원이 된다면 정책을 수립하고 또 정책을 이행하는 데 있어서 반드시 도민들과 합리적인 의사 선택을 같이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혜진> 국회의원이 된다면 김한규 후보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김한규> 제가 지난주 월요일까지 청와대 정무비서관이었고 대통령께서 후임을 임명 안 하셨기 때문에 제가 마지막 정무비서관인데요. 정무비서관은 청와대와 국회의 관계를 전담해서 다룹니다. 그러다 보니까 여야 의원들을 두루 만나게 되고 법률안과 예산안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협의와 조정을 거쳐서 통과시키는지 국가의 중요한 현안들이 어떻게 비공식 공식적으로 갈등이 조정되고 해결책을 모색해 가는지를 저는 최일선에서 경험을 했다라고 생각이 들고요.
     
    그런 면에서 저는 제가 갖고 있는 경험이 바로 보궐이기 때문에 그다음 날부터 사용될 수 있는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국회의원은 제주도의 현안을 잘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현안을 어떻게 풀어낼 수 있는지가 정말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제주도민들께서 해주시는 말씀, 제주 도민들이 문제라고 생각하시는 것들을 제가 잘 받아들여 이해를 해서 그런 것들을 해결해내는 데는 제가 정무비서관으로서 근무했던 경험이 바로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요.
     
    한 가지 더 최근에는 제주도에 법조인 출신 국회의원이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국회라는 곳이 법을 만드는 곳이기 때문에 우리 제주도민들이 원하는 그리고 다른 제주도 국회의원들이 원하는 내용들을 법안으로 만들어내고 다른 율사 출신 국회의원들과 협의를 해서 효율적이고 정말 빈틈 없는 법을 만들 때는 제가 가진 지식과 경험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박혜진> 선거 기간이 23일 정도 남았는데 남은 기간 어떻게 선거운동 하시겠습니까?
     
    ◆김한규> 너무 시간이 짧습니다. 보궐선거다 보니까 한계가 있는데 제주도 선거가 아무래도 인간적인 유대 관계를 매우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제가 최대한 노력해서 정말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겠지만 저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투표를 하셔야 되는 분이 좀 많을 것 같아서 되게 걱정이 됩니다. 제가 취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통해서 제주도민들한테 저를 알리고 도민들이 최소한 후보들이 누군지 어떤 사람인지 사람들의 장단점이 무엇인지를 판단해서 투표할 수 있도록 해드리는 게 제가 후보자로서의 예의고 기본적인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잠을 줄이는 정도가 아니라 잠을 안 자는 한이 있더라도 남은 23일 동안 최대한 많은 분들 찾아뵙고 저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혜진> 마지막으로 도민들에게 한 말씀 해 주실까요.
     
    ◆김한규> 제주를 떠올리게 되면 저는 부모님 그리고 가족을 떠올리는 것과 같습니다. 항상 감사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드는데요. 제주가 키워주신 은혜에 항상 잊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제가 만 47세입니다. 제주도에서 정치를 시작하고 제주도에서 정치를 끝낼 때까지 도민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제주가 키운 김한규 이제 도민들과 함께 제주를 키우겠습니다. 
    기회를 주십사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박혜진>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였습니다.

    <위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김한규 후보 인터뷰 다시듣기​​​>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