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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수 후보 등 전남 동부권 무투표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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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성군수 후보 등 전남 동부권 무투표 당선

    무투표 당선된 김철우 보성군수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안내 당시 홍보물. 김철우 후보 제공무투표 당선된 김철우 보성군수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안내 당시 홍보물. 김철우 후보 제공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특정 정당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 가운데 전남 동부권에서도 단체장을 비롯한 지방의원 상당 수가 무투표 당선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주 후보 등록 마감 결과 김철우 보성군수 후보가 보성군수 선거에 '나홀로' 등록해 보성 군민들의 투표도 없이 자동적으로 재선 군수에 당선됐다.

    전남도의원 후보 가운데도 동부지역 후보가 10명이나 무투표로 당선됐다.

    무투표로 당선된 도의원 출마자들은 순천 한춘옥·서동욱·신민호, 여수 이광일·강문성·주종섭, 광양 김태균 후보 등이다.

    순천 신민호 도의원 후보는 2018년 선거에 이어 두 번 연속 무투표로 당선됐고 순천 서동욱 도의원 후보도 2014년에 이어 두 번째 무투표 당선으로 기록됐다.

    박계수, 김영진 순천시의원 후보도 무투표로 당선됐다.

    무투표 당선인들은 민주당 소속으로 당내 경선이 사실상 본선이 됐다.

    민주당 강세 속에 진보당 등은 시장·군수 후보조차 제대로 내지 못했다.

    더구나 다른 정당 후보들이나 무소속 후보들은 민주당 후보에 밀려, 선거비용 보전도 받지 못하는 낮은 득표율이 우려돼 출마 자체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민주당 일색인 지방선거 구조에 경종을 울려 무소속 등도 선전할 수 있는 선거풍토를 조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무투표 당선된 후보들은 공식 선거운동을 할 수 없으며 6월 1일 투표가 끝나면 당선인으로 자동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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