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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일제 근로 정신대 피해자 양금덕씨 등 시민대상 수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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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 일제 근로 정신대 피해자 양금덕씨 등 시민대상 수상자 선정

    사회봉사 임성자·학술 안영근·문화예술 김유정·체육 김정록·지역경제진흥 최석
    일제강점기 '여자근로정신대' 피해자 인권회복 활동 펼친 양금덕 씨 특별상 수여
    시정자문위원 위촉·명예의 전당 등재··20일 '시민의 날' 시상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안영근 전대병원장학술 대상 수상자, 문화예술대상 김유정 광주여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 대표, 임성자 사회봉사대상 수상자, 지역경제진흥 대상 최석 ㈜유탑엔지니어링 회장, 특별상 양금덕 씨, 체육대상 김정록 광주광역시태권도협회 고문. 광주시 제공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안영근 전대병원장학술 대상 수상자, 문화예술대상 김유정 광주여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 대표, 임성자 사회봉사대상 수상자, 지역경제진흥 대상 최석 ㈜유탑엔지니어링 회장, 특별상 양금덕 씨, 체육대상 김정록 광주광역시태권도협회 고문. 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는 광주시의 명예를 높이고 지역발전에 기여한 시민 6명을 제36회 광주광역시 시민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부문별 수상자는 △사회봉사대상 임성자 (재)골드클래스문화재단 이사장 △학술대상 안영근 전남대학교병원장 △문화예술대상 김유정 광주여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 대표 △체육대상 김정록 광주광역시태권도협회 고문 △지역경제진흥대상 최석 ㈜유탑엔지니어링 회장 △특별상 양금덕 등 6명이다.

    '사회봉사대상' 수상자인 임성자 (재)골드클래스문화재단 이사장은 20여 년 이상 장애인, 독거노인, 결손가정 청소년 등 소외이웃에게 나들이 활동지원, 문화체험기회 제공, 장학금 및 지원금 지원 등 다양한 나눔과 봉사활동을 실천하며 따뜻한 광주 지역사회 복지 공동체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학술대상' 수상자인 안영근 전남대학교병원장은 활발한 학술활동과 연구활동으로 심혈관질환의 원인규명과 새로운 심혈관질환의 치료기술을 개발해 국내외 12건의 특허를 획득했으며, 2021년에는 세계 최고권위의 의학학술지인 란셋에 '급성 심근경색증환자 관상동맥중재술 이후 항혈소판제제 감량요법의 효과 연구'를 게재하는 등 시민 삶의 질 향상 및 지역발전 등 학술연구를 통해 공익적 가치를 실현했다.

    '문화예술대상' 수상자인 김유정 광주여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 대표는 1999년 전국 최초로 여성으로 구성된 '광주여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창단·운영하고, '광주 근·현대 음악사'를 편찬하는 한편 다문화 음악학교를 13년간 무료 운영했다. 또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공연을 200여 회 진행하는 등 지역사회 문화 인프라 확대와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제공에 힘쓰는 등 문화예술 진흥 발전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체육대상' 수상자인 '김정록 광주광역시태권도협회 고문'은 1958년 고등학교 시절 태권도에 입문한 후 현재까지 50여 년간 태권도 발전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특히 1979년에는 육성한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광주시 위상 제고에 기여했으며, 2002년부터는 독일, 페루, 미국 등 해외에서 태권도 품새 강습회 및 US오픈 태권도 대회 광주선수단 인솔 및 참가, 세계태권도연맹 임원으로 2020 도쿄올림픽 참여 등 체육진흥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지역경제진흥대상'을 수상한 최석 ㈜유탑엔지니어링 회장은 건축설계 및 감리 등 다양한 건축현장에 참여하며 공법개선, 신기술 개발을 통해 건설기술 혁신에 기여했다. 또 건설 기술인 인력 양성과 지역 고용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한편 친환경 해상풍력 사업 추진, 저소득 가구 집수리 활동 등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하는 기업상을 제시하고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별상' 수상자 '양금덕' 씨는 일제강점기 '근로정신대'에 강제 동원된 피해자로, 일본정부를 상대로 지난 30여 년간 법정소송을 펼치며 '여자근로정신대'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내는 등 피해자 인권회복 활동에 공헌했다. 특히 2012년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다시 소송을 제기해 2018년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하는 등 공적의 상징성과 광주시 인권감수성 제고 등 지역사회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광주광역시 시민대상은 36년의 전통과 최고의 영예를 자랑하는 명예로운 상으로 1987년부터 지난해 35회에 이르기까지 사회봉사, 학술, 문화예술, 체육, 지역경제진흥 5개 부문에서 151명의 시민과 8개 단체에 대해 시상했다.
     
    광주시는 귀감이 되는 시민을 누구나 쉽게 추천할 수 있도록 광주시 홈페이지에 후보자 접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상 후보자에 대한 보다 철저한 검증을 위해 후보자를 시 홈페이지에 사전 공개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정자문회의를 통해 의견을 청취하는 등 공정하고 투명한 수상자 선정 절차를 마련해 더 많은 시민이 공감할 시민대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36회 광주광역시 시민대상 시상식은 시민의 날인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수상자는 앞으로 시정자문회의 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하게 되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는 분들을 예우하는 공간인 광주광역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이 등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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