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CBS 등 언론4사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지난 14~15일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제주도민 800명을 대상으로 6월 1일 지방선거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보수후보 단일화 논란 속에 양자 대결로 치러지는 제주도교육감선거 후보 단순 지지도에서는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특히 지지 후보가 없다는 태도 유보층은 지난 2차 조사 보다 늘었다.
단일화 번복과 후보 등록 포기 등 보수 후보 단일화 논란 속에 이번 제주도교육감 선거는 이석문(63) 현 교육감과 김광수(69) 전 교육의원 양자 대결로 치러진다.
우선 두 후보 가운데 누구에게 투표할지를 물었다.
그 결과 이석문 후보 32.7% 김광수 후보 28.9%로 오차 범위내로 나타났다. 오차 범위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 포인트다.
지지 후보가 없거나 모른다, 무응답 등 태도 유보층은 38.4%로 지난 2차 조사(4월30일~5월1일) 33.2% 보다 5.2%P 늘었다.
적극적 투표층에서는 이석문 후보 35.3%, 김광수 후보 34.4%로 두 후보간 격차가 더 좁혀졌다.
이석문 후보는 서귀포시 읍면지역(37.2%), 18세~29세(37.1%), 40대(41.4%), 50대(40.2%),
농‧임‧수산업 종사자(42.2%), 학생(46.7%)에서 높았다.
반면 김광수 후보는 60대 이상(60대 45.8%, 70대 이상 33.3%), 주부(39.8%)에서 높게 나타났다.
결국 2차 조사 지지도와 비교할 때 김광수 후보는 유사한 수준이지만 이석문 후보는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차 조사 당시 김광수 후보 지지도는 28%, 이석문 후보는 36.5% 였다. 당시 태도 유보층은 33.2% 였다.
그러면 당선 가능성은 어떨까? 지지여부와 상관없이 누가 당선될 것인지를 물었다.
그 결과 이석문 후보 37.5%, 김광수 후보 25%로 오차범위를 벗어난 12.5%P 차이를 보였다. 이 경우 적극적 투표층에서는 이석문 후보 41.7%, 김광수 후보 29%로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에서 이석문 후보는 읍면지역(제주시 42.2%, 서귀포시 41.1%), 40대(51.1%), 50대(43.7%), 농‧임‧수산업 종사자(45.9%), 학생(44.8%)에서 높았다.
또 김광수 후보는 60대 (39.5%), 주부(28.8%)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감 지지후보가 있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지를 물은 결과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82.7%, 바꿀 수 있다 16.4%를 보였다.
후보별로는 김광수 후보 지지층의 85%, 이석문 후보 지지층의 80.6%는 계속지지 의사를 밝혔다.
'계속 지지하겠다'는 읍면지역(제주시 86.1%, 서귀포시 90.8%), 60대 이상(60대 87.3%,
70대 이상 87.9%), 자영업(87.1%), 블루칼라(88.1%), 김광수 후보 지지층(85%), 적극적
투표층(86.7%)에서 높게 나타났다.
'바꿀 수도 있다'는 서귀포시 동지역(20.1%), 18세~29세(32.9%)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